[박노해-이불을 꿰메면서 시 분석]실천의 아픔을 통해 긍정적 미래를 향해 한 발 나아가다

소개

박노해의 이불을 꿰메면서 시 분석 쪽글입니다.
이 쪽글은 A+이었고, 교수님 카페에도 올라갔습니다. 박노해의 이 시를 의미적 분석 뿐 아니라, 형태적 분석도 함께 하였습니다. 박노해의 `실천 의지` `극복 의지`를 잘 드러낸 작품입니다.

목차

I. 시의 산문적 해석과 형태적 분석
II. 한 축을 바탕으로 대립되는 이미지의 나열
III. 결론-실천의 고통

본문내용

이 시는 전체적으로 ‘동사’를 강조한다. ‘동사’는 화자에 행동의 변화를 나타내며 그것은 화자가 세계를 보는 인식의 변화가 실천의 문제로 넘어가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이 시를 ‘동사’의 변화로 관찰하여 해석하면 이렇다. 과거시점에서 그는 아내에게 ‘시켰’으며 ‘모범근로자였었’고, ‘독재자가 되었었’다. 그러나 현재 진행형의 동사를 통해 그가 기존의 질서와 세계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고 그것이 행동변화, 즉 ‘동사’의 변화로 시에서 표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불 홑청을 꿰매면서’, ‘속옷 빨래를 하면서’, ‘아프게 직시’하고 ‘배설해 내’면서 결국 ‘각성의 바늘을 찌르는’것이다. 이렇게 과거에서 현재로 동사의 변화가 나타나게 된 계기는 4연에서 노조를 만듦을 통해서이다. 즉, 화자는 노조를 만들면서 기존의 가부장적 질서가 기업주-노동자들의 관계에도 녹아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반성과 각성을 동시에 하게 되는 것이다. 정리하자면 이 시는 [과거-4연의 깨달음-현재]를 통해 시가 전개된다고 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