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일 포스티노(-Il Postino [The Postman] )

소개

일포스티노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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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처음 이영화가 시작될 때 나오는 잔잔한 배경음악에서부터 이 영화는 시작되었다. 지중해 빛 바다와 그에 걸맞은 아름다운 자연풍경과 그에 어울리는 배경음악 모두 너무나 아름답게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극중 Mario Ruoppolo 가 유명한 시인 Pablo Neruda를 만나면서 조금씩 그의 생활이 변해가는 모습을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다. 평범한 우체부였던 그가 은유라는 표현법을 배우고 나서 한마디한마디 나오는 말에는 이미 그의 감정이 듬뿍 담겨있는 아름다운 시와도 같았다. 한 시인으로 인해 시라는 것을 알아가면서 세상을 다르게 볼 수 있게 된 주인공을 보며 부러운 감정마저 들었다. 남들과 같은 세상을 바라보지만 다르게 바라보고 또 그에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담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부러운 일이다. Pablo Neruda가 Mario Ruoppolo에게 처음에 섬의 아름다움에 대해 애기하라고 했을 때는 말하지 못하고 자신이 사랑하는 베네치아 루소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있다. 그렇게 말하는 그의 눈동자나 목소리에도 감명을 받긴 했으나 후에 Mario가 파블로 네루다를 위해 자신의 섬의 아름다움을 테이프에 녹음하는 장면을 보면 그 동안에는 느낄 수 없었던 아름다움을 그는 시를 통해 느끼고 알아갔던 게 아닐까 생각된다. “보지 않으면 느낄 수 없다” 라는 말이 있다. 항상 지나가는 길인데도 그냥 무심코 아무것도 보지 않는다면 매일 지나가더라도 난 평생 그 길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Mario가 시를 통해 자신감을 얻어가고 그로 인해 자신의 인생에서의 목표나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알아 가고 또 전에는 불만이 있어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라는 그런 의식을 가지고 있다가 내가 먼저 바뀌어야지 내가 먼저 소리 높여 말해야지 라는 의식을 가지게 된 모습을 보고 감명을 받았다. 한 사람으로 인해 이렇게 한 사람의 인생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며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사실 국어와 작문시간에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친 것에 대해 친구들의 발표를 듣다 보면 정말 선생님 친구 혹은 봉사활동 여행 책 이렇게 항상 내 주위에 있는 그런 평범함으로부터 내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