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기행문(선운사, 동백꽃 그리고 평화)

소개

전라북도 고창의 선운사를 방문한 후의 기록, 즉 기행문이다. 선운사의 역사와 더불어 이 곳의 명물인 동백꽃을 주제로 하여 불교사찰과 평화를 이야기 하였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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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선운사는 예사 사찰과는 다른 건립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선운사가 있는 이 곳 고창은 옛 백제 땅이고 당시로서는 백제의 적국(敵國)인 신라의 왕이 건립과 관련하였다는 점이 그것이다. 조선 후기 사료에 의하면 선운사는 진흥왕에 의해서 백제의 검단선사가 건립한 것으로 기록하고 있으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증명해 주듯 ‘진흥굴’과 같은 신라의 진흥왕과 관련한 흔적이 있다. 선운사 건립과 이러한 역사는 나에게 그 의미를 찾으라는 명제(命題)를 던져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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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선운사를 보고 싶었던 것은 아주 소박한, 아니 그것은 어쩌면 유치하다는 표현이 걸맞다할 수 있다. 시대를 노래한 한 대중가수의 노랫말의 접함이 그 동기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 노래는, 내 가슴에 묘한 파장을 불러일으키면서 자연스레 선운사에 관심을 갖게 하였고, 시간이 흐르면서 선운사를 보아야 한다는 신념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그 노랫말은 다름 아닌 가수 송창식씨가 불러 널리 알려진 ‘선운사’란 제명(題名)을 가진 대중가요이다.
이 가수는 중년을 넘긴 한국인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어려운 시절 가끔 우리 시대의 아픔을 노래한 대중가수이고 나는 내 역사 때문인지 이 분이 부른 노래에 가끔 가슴을 빼앗기곤 했는데 ‘선운사’도 그런 류의 노래였다.

‘선운사’의 노랫말은 이별이 주조(主調)이나 그 이별은 흔한 젊은이들의 사랑과 이별에서 감상(感想)되는 그런 ‘헤어짐’의 의미가 아닌 것이 분명하다. 이별이라는, 인간적인 슬픔으로 만나게 되는 낭만보다는 가슴에이는 자극들이 행간(行間) 곳곳을 채우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