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소개

학교폭력

목차

• 개념
• 실태
• 사례 및 관련기사
• 학교폭력의 구체적인 형태
• 발생요인
• 학교폭력의 원인에 대한 이론적 접근
• 특성
• 예방방법
• 참고문헌

본문내용

일년 전 한 초등학교에서 쌍둥이 형제가 같은 반 친구에게 칼을 휘두른 사건이 일어나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였다. 그런데 이들 쌍둥이는 평소 피해 학생으로부터 지속적인 폭행을 당해 왔다고 말해 우리를 더욱 놀라게 했다.
폭력을 당하는 피해자는 대개 크게 위축되고 안절부절 못하는 우울불안 증상, 쉽게 놀라고 멍해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 현실이 현실로 느껴지지 않고 자신이 자신으로 느껴지지 않는 해리 증상, 상대를 죽이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분노 증상 등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 증상이 극단적으로 나타날 때 자살이나 가해자를 공격하는 타살행위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번 사건 역시 이러한 과정 중에 불거진 일로 보인다.
그런데 학교폭력의 경우 가해자를 직접 공격하는 경우보다 폭력을 당해온 아이들이 가해자가 아닌 자신보다 약한 아이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다. 피해자가 가해자로 돌변해 다른 학생을 공격하고, 새로운 피해자는 또 다른 학생을 공격하고…. 학교 폭력에 희생된 아이들은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다른 아이들을 공격하면서 자신이 강하게 보여지기를 기대한다. 생물학적으로도 오랫동안 폭력을 당하게 되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작은 스트레스나 자극에도 민감하게 과다 분비되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또 어려서 학대를 받거나 학교에서 폭력을 당해온 사람들은 자식에게도 폭력을 휘두를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폭력은 심리적, 생물학적으로 ‘순환’되고 ‘확대 재생산’될 뿐 아니라 세대를 통해서도 확대 재생산 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폭력은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우리사회는 폭력에 대해 너무나 관용적이다. 특히 남자아이들의 폭력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정도다. ‘남자니까 치고 박고 할 수도 있지’ ‘자라면서 늘 있는 일이지 뭐’ 하는 식이다. 또 집에서나 학교에서는 ‘버릇을 가르치기 위해’ 또는 ‘버릇이 없어서’ 쉽게 아이들을 때린다. 우리의 정서부터 폭력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는 것이 어떤 제도적 개선이나 규제보다 중요함을 먼저 깨달아야 할 일이다. (연세누리 소아정신과 원장 이호분의 교육클리닉)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