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SOLITUDE)에 대한 해석과 감상

소개

영문과 학생이라면 한번씩은 봐야하는 고독입니다.
거기에 대한 해석과 감상을 적었습니다.
많은 참고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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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음이 편안한 저녁이다. 전신이 하나의 감각 기관이 되어 모든 모공으로부터 기쁨을 빨아들이고 있다. 나는 ‘자연’의 일부가 되어 신비로운 자유스러움을 맛보며 그 속을 오가고 있다. 하늘이 흐리고 바람이 강해 쌀쌀할 정도다. 특별히 마음을 끄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도 아닌데 셔츠 한 장만 입은 채 돌멩이투성이인 호숫가를 걷고 있자니, ‘자연’을 구성하는 모든 원소들이 전에 없이 친숙하게 느껴진다. 황소개구리가 밤을 맞이하기 위해 요란한 소리로 울고 있으며, 수면에 잔물결을 일으키는 바람을 타고 맞은편 기슭에서 우는 쏙독새의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바람에 술렁이는 오리나무와 포플러나무 잎들에 대한 공감으로 숨이 막힐 것만 같았다. 하지만 나의 평온한 마음은 이 호수와 닮았기 때문에, 다소간 물결치는 일은 있어도 크게 흔들리는 일은 없었다. 저녁 바람이 일으키는 이와 같은 잔물결은 사물을 비추는 매끄러운 수면과 마찬가지로 폭풍과는 비슷한 점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완전히 어두워졌지만 바람은 변함 없이 숲 속으로 불어가며 울부짖는 소리를 울렸고, 물결은 호숫가로 밀려들었으며, 어떤 생물들은 자장가를 불러 다른 생물들을 재우고 있었다. 완전한 휴식이란 결코 존재하지 않는 법이다. 가장 이성적인 동물들은 휴식은커녕 드디어 사냥감을 찾아 나선다. 여우, 스컹크, 토끼 등이 지금은 아무런 두려움도 없이 원시림과 숲 속을 배회하고 있다. 그들은 ‘자연계’의 야경이자 생명이 약동하는 낮과 낮을 연결시켜 주는 연결자이기도 하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