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밀레니엄 라운드와 관련한 한국정부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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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라운드와 관련한 한국정부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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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밀레니엄을 맞은 지 벌써 5년째 접어들었습니다. 지금까지 나타난 모습을 본다면 한마디로 ‘글로벌화의 급진전’으로 집약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세계경제나 우리 경제 모두가 종전의 세기와는 비교되지 않을 정도의 대변화(Mega-Trend)가 밀려올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현재 예정대로 뉴라운드 협상이 순조롭게 추진 될 경우 국가 명칭만 다를 뿐이지 경제적 면에서는 세계 각국들이 하나의 시장으로 통합될 것입니다.
특히 경제적 이해관계를 같이하는 국가 간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새 천년에 대내외 경영 패러다임이 변한 만큼 기업들도 이런 추세에 맞춰 경영전략을 다시 짜야 합니다. 여러 가지 전략 가운데 전 세계를 대상으로 국제 분업상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아웃소싱’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절실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인력과 자본, 자원을 필요하면 언제든지 조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놓는 것이 글로벌 아웃소싱의 핵심적인 관건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는 정부와 기업, 개인 모두가 힘써야합니다.

이렇게 다가오는 세계경제 대변화 앞에서 우리 정부는 밀레니엄 라운드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총리실 산하에 뉴라운드 협상 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고 5개 분야별로 실무대책반도 가동시켰습니다. 우리정부는 이번 뉴라운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번 라운드에서 회원국들은 의제들을 어떤 방식으로 다루자는 제안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우리는 9개 분야에서 제안서를 제출해 놓았습니다. 또 입장이 비슷한 국가들과의 공조체제도 잘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적극적인 자세로 밀레니엄 라운드에 접근해가고 있습니다.

지금은 세계적 무역자유화의 추세에 발맞춰서 우리의 산업을 효율적으로 지켜 나가는 데에 우리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뉴라운드를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계기로 활용하려는 적극적인 대응 자세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과거에 축적된 협상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뉴라운드에서 펼쳐 보임으로써 우리나라 경제의 큰 원동력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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