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왕의 춤을 보고나서..

소개

영화 왕의 춤을 보고나서 쓴 감상평 입니다. 영화 관련 교양을 들으시다가 좋은 영화를 보고 감상이 필요하시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A+ 받은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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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비디오로 늦은 새벽 시간에, 그것도 초반에 허연 퍼머가발을 쓴 사람들, 오페라 장면이 나오자 나는 절규하며 후회를 했었다. 그러나 창이 훤하게 밝아오는 영화가 끝날 무렵 내 눈이 더욱 또렷해지고 말똥말똥해져 있었고 결국 영화 장면이 계속 떠올라 그 날 아침잠을 설쳤다.
전에 접했던 프랑스 영화는 고작 <택시 1> 이었다. 그런데.. 정말 [왕의 춤]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이래서 프랑스영화를 예술이라 하는구나 하고 대강이나마 느낄 수가 있었다.

<권력의 테두리 안에서 예술은 찬란히 빛나다 >
지휘봉에 발이 찔려서도 춤을 위해 발을 절단하지 않고 죽음을 선택한 륄리가 왕을 기다리는 애절하고도 그리움이 짙은 이제는 더 이상 이글거리지않는 공허한 눈빛, 허탈한 미소로 지난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초반부터 강렬하다.
왕의 춤 - 이 영화 속에서 나는 절대권력을 향한 욕망을 춤으로 표현했던 루이 14세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모든 음악적 재능과 열정, 애정을 오직 왕 한 사람을 위해 바쳤던 예술가 륄리를 만날 수 있다.
루이14세, 륄리, 몰리에르로 열연한 브느와 마지멜, 보리스 테랄, 체키 카료, 영화를 보는 내내 이들 세 사람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느끼며 그 진지하고도 집요한 연기력에 나는 철저하게 그들이 살고있는 권력이 예술을 지배하던 17세기 바로크 시대로 빠져들 수가 있었다.
영화속에서 륄리는 자신을 왕의 친구라고 생각했고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하지만 왕은 자신에겐 친구가 없다고 말한다. 루이 14세는 말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