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지독한혼란

소개

울리히 벡의 사랑은 지독한 그러나 지극히 정상적인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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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강의중에 제시된 다섯권의 책 제목만을 보고 바로 이 책을 선택했다. 왜냐하면 그 주제가 “사랑”이었기 때문이다. 요즘 나에게 가장 많은 것을 주면서도 또 다른 많은 것을 잃게 하고 있는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으로 표현되는 그 무엇이었다. 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이 책은 사랑의 다양한 모습을 사회학적 측면에서 접근하였다. 오늘날 사랑으로 표현되는 모든 형태의 감정들은 전통이 해체되면서 무척이나 지독한 혼란에 빠져있다. 하지만 그 혼란은 누구나 경험하고 있기에 현 상태에서 너무나도 정상적인 혼란이라고 표현될 수 있는 것이다. 울리히 벡과 엘리자베트 벡 게른샤임 부부는 책을 절반으로 나누어 공동으로 집필하여 남성과 여성 어느 한쪽 시각으로만 치우치지 않고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때문에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고 사랑에 관해 이해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이 서점에서 분류되어 진열 될 때에 여성학 코너에 놓이고 있다는 점은 분명 많은 점을 시사하고 있다. 여전히 남성중심의 사회가 변화된 사회의 평등함을 보여주고 있는 책조차도 여성주의 관점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들 부부의 동일한 성이 책을 읽는 내내 눈에 들어와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전통적 사고가 변화하고 있지만 아직 현실은 이렇게 모순되게 드러나고 있는듯한 느낌이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