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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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중에 인상 깊었던 것의 한 예로, 남자는 선물의 가치를 금액의 크기에 따라 매기는데 여자는 소소한 친절에 더 큰 점수를 매긴다는 것이었다. 확실히 언젠가부터 젊은이들의 축제가 되어 버린 발렌타인 데이나 화이트 데이때 선물을 주는 것을 보아도, 여자는 작은 초콜릿을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포장해서 꾸러미로 만들어서 주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게 하면 남자가 자신의 정성을 받고 감동하리라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남자들은 백화점 등에서 파는 고급 초콜릿을 하나 사다주는 것을 더 좋아하고 아껴먹는다. 꾸러미로 받은 사탕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용도로 사용될 뿐이다.

인간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왔기에 서로의 생각과 인식, 비중을 두는 가치가 각기 다르다. 그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바만 밀어붙이면 큰 논쟁과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중에 바람직한 인간관계를 분석하고, 방안을 나름대로 내놓는 책들이 성황리에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이 책은 남자와 여자라는 두 가지 기본적인 생물학적 부류로 나누어 서로가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법을 가르쳐준다는 점에서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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