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김정현 -어머니

소개

김정현의 아버지-속편 어머니를 읽고 쓴 독서 비평문입니다. 비평적 면모가 많이 들어간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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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의 맨 마지막 부분도 이렇게 끝난다.
『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삶이라는 이름으로 남아 있을지는 모른다. 그리고 그 시간 동안 또 얼마나 많은 시련이 닥쳐올지 모른다. 그러나 이제는 그 무엇에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한순간이라도 남아 있는 그 시간만이 소중할 따름이다. 불행이라 여기며 못내 슬퍼하던 그 모든 것도 사실은 한낱 꿈이었다. 진정 소중한 것을 곁에 두고서도 그것을 알지 못해 허둥거렸었다. 소중한 것은 언제나 그대로 곁에 있었다. 떠났다고 생각했던 그 순간도 사실은 착각이었다. 믿지 못해 잠시 눈이 멀었던 것뿐이었다. 진정 떠났던 것은 오직 사랑을 잃어버린 그 자신일 뿐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였다. 사랑이란 이름을 스스로 걷어 버리지 않는 한, 영원히 부서질 수 없는 가족이라는 이름이었다. 』

가족의 소중함, 어려울 때의 희망은 가족이라는 주제를 ‘아버지’, ‘어머니’ 두 편의 작품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담고 있지만, ‘아버지’에서는 가족에서의 아버지의 위치와 소중함과 중요함을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은데, ‘어머니’에서는 어머니라는 존재 자체보다는 아버지, 어머니, 누나, 동생 가족 전체의 소중함을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 제목을 차라리 ‘가족’이라고 짓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도 해본다. 제목만큼 ‘어머니’에 좀 더 큰 비중을 둘 필요가 있을 듯한데 너무 가족 전체의 중요함을 강조했다고 본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