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레이 사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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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레이 사진전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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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진을 접하면서 가장 많이 들어온 사진가가 ‘만레이’ 이다.
만레이는 미국 출신으로 1920~1930년대의 전통미학을 부정하고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운동을 펼친 예술가이다.
만레이는 사진뿐 아니라 회화, 조각, 영화의 영역에서도 활동을 했으며 사진에서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인화지 위에 바로 오브제를 올리고 빛을 비춰 이미지를 얻는 전위적인 사진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만레이의 작품세계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어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하는 ‘만레이 사진전’ 에 다녀왔다.
이곳에는 만레이 사진 뿐 아니라, 사진의 기원부터 시작해 유명한 거장들의 사진까지 볼 수 있는 ‘세계사진역사전’ 도 함께 열리고 있었다.
전시회에 전시된 만레이 작품들은 앞에서 언급했듯이 무의식의 세계에서 환기되는 초현실적인 면을 담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사진만의 화학적이고 물리적인 특성을 통해 환상적이면서 유동적인 리듬을 잘 자아내고 있는데 이번 사진전에서 내가 눈여겨 본 작품은 ‘키키오달리스크’ (1952년) ‘자살’ (1929년) ‘베일에 가려진 에로틱’ (1933년) 인데 이 작품들은 공통적으로 만레이가 새로운 미학 실험에 심취해 있을 때 심혈을 기울인 작품이다.
‘키키오달리스크’ 는 피부의 질감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모델 키키의 관능미를 잘 표현한 작품으로 초 현실예술사진의 백미로 손꼽힌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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