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와 산과의사를 읽고

소개

농부와 산과의사를 읽고 느끼점을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책의 제목은 책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한다고 할 수 있다. [농부와 산과의사] 전혀 관련성이 없는 이 두 사람이 이 책의 제목을 채우고 있으니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무척 궁금했다.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이 책의 내용에 대해 감동하셨다기에 꼭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마침 추석연휴가 길어 쉬엄쉬엄 책을 볼 수 있었다.
책의 저자 미셀 오당은 20년 넘게 산부인과 의사로 일한 실제 체험을 통해 출산의 산업화와 농업의 산업화에 대한 따끔한 벌침을 놓는다. 이 책은 산모가 임신기간 중 섭취한 먹을거리와 태아의 관계, 출산방법과 태아의 관계가 제각각 따로 노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질서 속에서 빈틈없이 움직인다는 것을 돋보기처럼 커다랗게 비춘다.
우리가 태어날 때 어떤 식으로 태어났는가 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사교성, 공격성등 혹은 달리 표현해서 사랑하는 능력에 관련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진다고 말하고 있다. 10대 자살이나 폭력성이 있는 아이들을 보면 출생 시 위험요인을 발견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들은 자신 또는 타인을 사랑하는 능력이 떨어진다고 그래서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고 함부로 대한다고 한다. 너무나 놀랍고 무서운 내용이 아닐 수 없다. 한 예로 내가 어떤 사이트에서 본 이야기를 해보면 한 산모가 아기를 낳을 때 난산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겸자분만으로 낳다가 아기머리에 작은 상처를 입혔다고 한다. 물론 그 상처는 출생 후 4~5일 사이에 다 낫지만 그 아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머리감는 것을 두려워했다고 한다. 머리 한번 감기려면 울고불고 난리를 쳐서 보통 한 시간이 소요됐다고 하니 보통일이 아니다. 물론 정확히 출생 시 받은 상처 때문이라는 확신은 없지만 머리 감기에 대한 과민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면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는 일이다.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갓난아이 때 받은 상처가 이렇게 오래가는 것을 보면 출생 시 무심코 저지르는 행동들을 무시할 것들이 못된다. 가령 탯줄을 바로 자른다거나 태어나자마자 엄마와 분리시켜 놓는 행동들 말이다.

참고자료

· 책 농부와산과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