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기독교영화제 영화 머리위의 숯불 영화 평

소개

영화와 신앙이라는 수업에 기독교영화제를 갔다와서 쓴 페포트 입니다
영화는 머리위의 숯불 이구요

목차

없음

본문내용

‘복수는 나의 것이다. 원수가 주리면 먹이고 목마르면 마시게 해라. 그러면 그의 머리 위에 숯불을 쌓는 것과 같다.’ 이것은 조형찬 감독이「머리위의 숯불」의 아이디어를 얻은 성경속의 한 구절이다. 머리위에 숯불을 쌓는 다는 의미는 죄를 지은 자를 용서함으로써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영화 속에서는 주인공인 아들이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아 복수하려하지만, 범인이 자신과 똑같은 처지임을 알고 용서하는 부분에서 이 구절의 의미가 가장 잘 나타나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머리위의 숯불」은 기독교영화 중 하나이다. 영화를 비평 할 때는 거시적 관점과 미시적 관점으로 나눠 평가 할 수 있는데, 우선 거시적 관점으로 영화를 평가할 때는 영화의 예술성, 사상성, 기술성, 종교성으로 평가 할 수 있다.
첫 번째, 예술성. 예술성의 측면으로 봤을 때「머리위의 숯불」은 전체적으로 화면이 밋밋하고 어둡지만, 아들이 아버지를 회상하며 택시를 운전 할 때의 장면효과가 뛰어났다. 빨리빨리 바뀌는 장면 속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아버지를 생각하게 되고...
두 번째, 사상성. 사상성이란 그 작품에 나타나 있는 메시지를 말하는 것이다.「머리위의 숯불」에서의 메시지는 ‘복수는 나의 것이다. 원수가 주리면 먹이고 목마르면 마시게 해라. 그러면 그의 머리 위에 숯불을 쌓는 것과 같다.’라는 성경구절 자체다. 원수를 복수하므로 마음속의 화를 푸는 것이 아니라 용서를 함으로써 푸는 것. 영화에서는 아들이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똑같이 죽임으로써 복수를 하려하지만 범인도 자신과 같은 처지였다는 것, 아버지의 유언인 ‘그래도 죽지마라’라는 말을 범인의 입으로 듣고 복수와 용서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결국 범인을 용서 하게 된다.
세 번째, 기술성. 기술성은 영화에서 연기나 조명, 음향효과 같은 부수적인 것을 말하는 것으로, 기술성이 높은 영화는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다.「머리위의 숯불」은 시간의 제약이나 자금의 제약이 있어서 헐리우드영화같은 효과를 내지는 못했지만, 택시가 산길을 지나가는 장면이나 여러 손님들을 택시에 태우는 장면에서의 기술은 여러 제약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상업영화들과 비교해도 전혀 떨어지지 않는 기술이었다. 연기력 면에서는 연기자가 영화에도 몇 번 출연했기 때문일까 능숙했고 아버지를 잃고 복수하려는 아들의 심정을 잘 연기했다. 주인공이 아닌 다른 엑스트라나 조연들의 연기도 전혀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웠다. 음향효과는 영화를 보면서 잘 느끼지는 못했다. 주인공이 대사가 없으면서 화면이 지나갈 때 약간의 배경음악정도는 있었지만 「머리위의 숯불」이라고 했을 때 딱히 생각나는 음악은 없었는데 그 부분이 참 아쉽다.

참고자료

· 영화 `머리위의 숯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