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0년대의 시 인식

목차

1. 시대적 배경
2. 암흑기 문학의 특징
3. 문학사적 의의
4. 작가와 작품
5. 이 시대의 주요 잡지와 문예지

본문내용

1. 시대적 배경
1930년대 후반과 40년대 초반은 우리의 현대 문학사에 있어서 가장 불행한 문학적 `암흑기`로 평가된다. 중일 전쟁(1937)과 태평양 전쟁(1941)등 침략 전쟁을 도발함으로써 세계를 전화 속에 몰아넣은 일제가 전쟁의 수행을 위해서 식민 통치의 철저한 통제와 탄압을 더욱 가중시킨 시기였기 때문이다.
이 시기 일제는 내선 일체라는 미명 아래, 창씨 개명, 신사 참배를 강요하고, 우리말과 글의 사용을 금하는 등 황국(皇國) 신민화 정책을 폄으로써, 우리 민족의 정신적인 지주를 파괴하려 하였다. 이에 따라, 민족 언론지인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의 일간지를 폐간(1940)시키고, 작품 발표의 매개인 문예지 《문장》, 《인문 평론》 등을 폐간시키는 등 문학 활동을 통제했다. 한편 전시동원의 명목으로 징병제를 실시(1943)하고 학병제를 시행(1944)하는 등 무고한 한국 사람의 인명과 재산을 모조리 바칠 것을 강요했다.
이런 무단 정치의 강압적인 통치 체제 아래서 건실한 문학의 생성은 거의 불가능할 수밖에 없었다. 강요에 못이긴 일부 문인들은 `조선 문인 협회(1939)`와 `조선 문인 보국회(1943)`라는 친일적인 어용 문학 단체의 이름 아래 치욕스런 문화적 용병 노릇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많은 문인들은 붓을 꺾는 문화적인 정적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소극적이나마 일제에 저항했으며, 시인 이육사와 윤동주는 이러한 시대적 암흑 속에서도 적극적인 투쟁을 통해 끝까지 기개를 굽히지 않았기에 일제에 의해 체포되어 끝내 감옥에서 옥사하였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