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갑사에서 동학사

소개

계룡산 갑사에서 동학사로 향하는 기행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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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6년 10월 14일 15년 전에 가보았던 갑사에서 동학사로 향하는 산행코스 계룡산을 등반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학교에서 약속된 시간에 집합을 하고 계룡산으로 향하였다.
차를 타고 갑사에 도착하니 15년 전 추운겨울에 친척 분들과 함께 왔던 이곳을 보니 전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느끼게 되었다. 그때는 코흘 리는 초등학생이 이어서 부모님과 함께 이곳을 거닐었는데 이젠 성인이 되어서 곧 결혼도 하고 아이고 가질 것이라는 생각에 잠시나마 빠지게 되었다.
이번학기에 등산수업을 들으면서 이곳에 온다는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9월 한 달 동안 대둔산과 미륵산 그리고 모악산을 등반하면서 오늘 등반에 다른 학생들보다 뒤쳐지지 않고, 좀 더 여유롭게 산을 즐기기 위해서 준비해와서 가뿐한 마음으로 산행에 참여하게 되었다.
먼저 계룡산은 주봉인 천황봉에서 쌀개봉, 삼불봉으로 이어진 능선이 흡사 닭벼슬을 한 용의 형상이라는 데서 생긴 이름이다. 지리산, 경중에 이어 3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계룡산은 수려한 산세와 울창한 숲을 지닌 데다 교통의 요지인 대전 가까이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이들이 즐겨 찾는 산중에 하나이다. 또한 우리가 도착한 갑사는 계룡산 서북쪽 기슭 해묵은 노송과 느티나무 숲이 우거진 곳에 자리하였으며, 화엄종 10대사찰의 하나이며 5개의 암자를 거느리고 있다.
고구려의 구이신왕 원년(420년)고승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하고 귀국길에 계룡산을 지나다가 이 곳 배석 대에 주춧돌을 놓았다는 설화가 있다. 경내에는 대웅전, 사적원지인 대숙전, 천불전 등 10여 채의 건물들이 있고 부도와 당간지주 월인석보판본 등 문화재가 있는 곳이다.
오늘 우리는 갑사에서 금잔디고개를 넘어 남매탑을 지나 동학사로 넘어오는 산행코스인데 3시간 정도 걸려서 등산을 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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