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상징주의 시 수용과정

소개

상징주의 시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찰과 함께

초기 우리나라에 상징주의 시를 정착시킨, 백대진, 김억, 황석우의 시에 대해서 고찰해본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상징주의’란
2. ‘상징주의 시’의 수용과정
1) 백대진
2) 김억
3) 황석우
Ⅲ.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 서론
보들레르의 시집 『악의 꽃』이 출판된 후 세계의 근대시는 커다란 충격과 변모를 하게 되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것은 보들레르를 추종하며 같은 상징주의의 길을 걸은 프랑스의 베를레느, 말라르메, 랭보, 발레리 시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 각 곳의 근대시인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말해질 정도다.
한국의 근대문학의 경우 전통지향과 서구지향의 간등과 혼효속에서 그 맹아를 보였다. 한국 근대문학은 기존 장르를 이어 받으며 한편으로는 서구충격에 의한 새로운 문예사조와 기법을 수용하여 변화와 반동의 변증법적 지양을 모색코저 했다. 이러한 서구충격이 한국 근대문학의 개화에 있어서 전면성을 띠게 해 준 것이 상징주의였고, 특히 1918년『태서문예신보』를 중심으로 한 안서, 황석우, 주요한 등에 의해서 그 작업이 본격화된다. 상징주의 수용은 한국문학에 있어서 단순한 문예사조의 이입이나 기법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근대문학이 서구지향적인 것으로 세계개방적인 것으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는 점에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1918년부터 상징주의 수용이 본격화되고, 그 여파가 20년대 초기문단을 풍미함으로써 한국문학은 근대문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본고에서는 상징주의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고, 이를 우리나라 문단에 소개한 주요인물로써, 김억, 백대진, 황석우에 대한 고찰을 통해서 상징주의 수용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상징주의’란
말라르메가 상징주의를 “하나의 사물로 하여금 점차적으로 어떤 기분을 드러내도록 하는 예술, 혹은 반대로 어떤 사물을 선정해서 그것으로부터 <영혼의 상태>를 끌어내는 예술”이라고 정의를 내렸듯이 상징주의시는 확실히 신비적인 환몽의 상태를 지니게 된다고 본다. 이러한 상태는 암시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암시를 하면 거기에 꿈이 있다”라는 말라르메의 주장처럼 상징주의시의 즐거움은 그 시를 조금씩 조금씩 음미해 가는 과정에서 얻어진다고 보아야 하겠다. 그러한 관계로 상징주의시는 모호성을 지니게 되고 난해의 시라는 특징을 지니게 된다.

참고자료

· 김영철. 「한국 상징주의의 수용 양상」『인문예술논총』제2집. 대구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1983.
· 박안효. 「프랑스 상징주의 시인들에 관한 고찰」『외국어문연구』제21집.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소. 1998.
· 이현우. 「황석우 시 연구」한양대학교 석사논문. 1989
· 장도준. 「상징주의 시와 그 한국적 전개 양상」『한국전통문화연구』제12집. 효성여자대학교 한국전통문화연구소. 1997.
· 김은철. 「상징주의 시론의 수용양상」『논문집』제14집. 상지대학교.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