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미디어화

소개

현재 활발히 이루어 지고 있는 이야기의 미디어화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전망과 비평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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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근래 몇 년간 우리사회의 미디어에서는 소위 ‘이야기의 미디어화’ 열풍이라 불릴 정도로 많은 이야기들이 다양한 미디어로 전환되어 생산되었다. 기억에 남는 것 몇 가지만 열거하더라도 엄청난 관객 수를 동원한 ‘왕의 남자’나 삼순이 열풍을 일으켰던 ‘내 이름은 김삼순’, 실화주인공을 주제로 한 ‘말아톤’ 등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미디어화 되었는지를 알 수 있다. 또한 이것은 비단‘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과 같이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이야기의 미디어화는 왜 일어나는 것일까? 그리고 이러한 이야기의 미디어화가 인기스타와 같은 한 순간의 열풍인지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될 다양한 매체시대의 세계적인 추세인지에 대한 전망과 비평도 함께 해보도록 하겠다.
인류에게 있어 ‘말’은 오랫동안 의사소통의 가장 기본적인 통로였다. 문자 발명 이전의 긴 세월에 있어 이야기는 말을 통해야만 온전히 표현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문자가 발명되면서 말이 담당하던 역할을 상당 부분 글이 떠맡게 되었다. 말은 여전히 의사소통의 주요 수단이었지만, 글의 비중이 점차 확대돼 왔다. 특히 인쇄기술이 발전되고 문자사용이 대중적으로 보편화되면서 글의 역할은 결정적으로 중요하게 되었다. 구술문화에서 문자문화로의 중심이동이었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보존․기록되어 오늘날 까지도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인쇄, 출판과정을 거쳐 출판되는 책이 정보시대의 가장 중요한 척도인 “속도”에 부응하기 어렵고, 따라서 많은 영역에서 인쇄매체로부터 전자매체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리라고 본다면, 정보혁명은 문자문화의 시작 이후 필사 또는 인쇄에 의해 종이 위에 고정된 텍스트로서 작가와 독자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 해온 이야기의 존재를 근본적으로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