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의전

소개

적성의전의 줄거리(경개)를 비롯한 작품분석, 이본소개, 소설사적 위치 등을
소개한 논문형식의 레포트입니다.
참고문헌까지 꼼꼼하게 기재되어 있어서 보기 편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목차를 참고하세요^-^

목차

1. 작품의 경개(梗槪

2. 이본(異本) 소개
2-1)방각본
2-2)필사본
2-3)활자본

3. 작품 분석
3-1)창작시기
3-2)근원설화
3-3)유불도 사상의 영향

4. 작품의 소설사적 위치 및 현대적 해석
4-1)소설사적 위치
4-2)현대적 해석

본문내용

1. 작품의 경개(梗槪)

조연시절 강남에 안평국이라는 나라가 있으니, 산천이 수려하며 나라가 부강하고 평안하여 중국과 다름없는 고로 남방에서 유명하였다. 국왕의 성은 적이고 이름은 덕이니 옛날 적운평의 14대손이다. 국왕이 왕비와 20여 년을 같이 사는 동안에 두 아들은 두었으니 장자의 이름은 항의 나이가 14세이고, 차자의 이름은 성의이고 나이가 12세였다. 장자인 항의는 심술이 불측하고 어질지 못하여 늘 동생 성의를 시기하였고, 이에 반해 차자인 성의는 재주가 민첩하고 마음이 어질며 효성이 지극하였다. 왕이 성의를 세자로 책봉하려 하니 조정의 신하들이 간하여 말하기를 천명을 거스른다 하여 왕이 여러 신하의 말을 듣고 깊이 생각한 후 항의를 세자로 봉하였다. 그 해 늦봄에 왕비가 병이 들어 병세가 점점 심해지니 어떤 명의와 좋은 약으로 다스려도 차도가 없고 병세가 날로 더해졌다. 하루는 한 도사가 궐문 밖에와서 아뢰고 왕비의 병세를 묻고 진찰한 뒤 왕후의 병세가 위태로우니 서천 서역국 청룡사에 있는 일영주를 적성의가 구하지 못하면 생명을 살릴 길이 없다 하였다. 이 말을 들은 후 성의가 왕께 고하기를 서천에 가서 일영주를 얻어온다 하고 즉시 배를 준비하여 모후의 만류에도 불고하고 사공과 선원 10여명을 데리고 부왕과 모후께 하직을 고하였다. 배를 타고 나와 여러 우여곡절을 겪다 선한 선관을 만나 서천에 다다르게 된다. 서천에 도착하니 존자가 적성의를 기다리고 있어 일영주를 주며 빨리 돌아가 어머니의 병환을 구하라 하며 이 약을 갈아 두세번을 먹이면 온갖 병이 다 없어진다 하였다. 그리고 적성의에게 힘든 일이 닥쳐올 것이나 결국엔 원한을 풀 날이 있을 것 이라 하며 덧붙였다. 성의가 서천에서 내려와 선관에서 백배 사례하고 배에 오르니 모든 사공들이 기뻐하며 안평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항의는 불량한 마음이 날로 커갔는데 성의가 약을 구해와 병이 회복된다면 모후가 성의를 더욱 사랑하실 것이니 자신의 왕위자리가 어렵다고 생각하여 부왕과 모후께 성의를 찾으러 간다하고 서천으로 향한다. 행성한지 3일만에 항의와 성의가 만나게 된다. 성의는 기쁜 마음에 항의에게 일영주를 내어드리며 모후의 병환을 묻자 항의는 환후가 스스로 쾌차 하였다고 말하며 성의의 선원들을 죽인다. 그리고 성의마저 죽이려고 하나 태연의 방해로 성의의 두 눈만 칼로 찔렀다. 항의가 궐내에 들어와 부왕과 모후께 성의를 만났으나 중이 되어 세상사를 잃어버렸으니 자식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전하고 일영주를 전해주자 왕비가 통곡 하였다. 왕비는 일영주를 먹고 병이 완쾌되었으나 성의를 주야로 걱정하였다. 이 때 성의는 조각 판자에 의지하여 다다른 곳이 큰 바위였다. 성의는 과일로 배를 축이고 대나무 대를 베어 피리를 만들어 한 곡조를 불기 시작하였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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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광수, <경판본 「적성의전」이본고>, 《열상고전연구》18, 열상고전연구회,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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