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봄`을 듣고

소개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음악 수업을 듣기 전까지 ‘소나타’라는 것이 곡이름인 줄 알았었다. 음악 수업을 듣고 나서 야 비로소 곡의 형식들 중 하나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내 자신이 참 부끄러웠다. 또 글에 서론, 본론, 결론이 있는 것처럼 음악에도 일정한 형식이 있다니 참 신기했다. 소나타 형식이 음악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고 싶었고 또 음악 시간에 배운 다른 형식인 변주곡 형식, 론도 형식도 어떻게 구현되는지 알고 싶었다. 그래서 소나타 양식으로 유명한 작가인 베토벤의 곡들 중에 마침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 <봄>’이라는 곡에 소나타 양식, 변주곡 형식, 론도 형식들이 모두 구현되어 있어 이 곡을 선택하여 듣게 되었다.
이 바이올린 소나타 제5번은 1801년에 완성되었는데, 그의 창작 제1기의 마지막쯤에 해당된다. 그러나 여기서는 하이든이나 모차르트의 영향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형식상으로는 바이올린 소나타로서 일반적인 소나타와 달리 처음 4악장제가 도입되었고, 내면적으로는 이제까지 없었던 화창함을 보인다. <봄>이란 명칭은 베토벤 자신이 붙인 이름은 아니다. 그의 수많은 어두운 소나타 중에서 이 소나타는 밝은 희망과 행복감에 차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봄>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화창한 봄날 안개가 가로 길게 뻗쳐 있고, 화초가 아름답게 피는 봄을 연상시킨다. 봄바람이 가볍게 부는 날의 정서는 어딘가 교향곡 6번<전원>이나 교향곡 8번의 일부와도 비슷하다. 이 곡은 반주로서의 피아노에 보다 높은 예술성을 부여하여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완벽한 2중주를 창출하고, 구성상의 확대, 전개부 형식의 진보 등을 보여 자유분방한 낭만적 경향이 두드러져 있다. 제 4번과 함께 모리쯔 폰 프리이스 백작에게 헌정되었다.
이 곡에 쓰인 악기는 바이올린과 피아노인데, 이 두 악기는 잘 어우러져 곡을 아름답게 했다. 또 특히 피아노보다는 바이올린이 더 돋보였는데, 음악을 듣는 내내 연주가가 바이올린을 켜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