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전략가의 리더십을 읽고

소개

전략가의 리더십의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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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리더십이란 단어는 현대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내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문명은 정체됨 없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물질적 빈곤을 느낄 수 없는 이때에 물질적 풍요만을 바라며 그 기술력을 따라가기 위해 아등바등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리더의 선택이 될 수 없다. 내가 리더십에 관한 책을 흥미롭게 읽은 것 역시 그러한 자각 때문이다. 남들과 차별화 될 수 있는 나만의 1%를 가지고 좀 더 평안한 삶을 지양코자 하는 목적으로 리더십이라는 단어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하지만 솔직히 고백컨대 이 책에 큰 기대를 한 것은 아니었다. 지금까지 발간된 수많은 책들의 내용처럼 누구나가 다 알고 있는 그런 내용들을 채워 뚜렷한 차별성이 있을 거라곤 생각지 않았다. 신의를 가져라. 조직적인 준비를 갖춰라. 등등 99%의 리더가 되기 위한 항목을 단순히 나열한 책일 수도 있다고 여겼던 것이다. 이런 책들은 대게 공통분모를 가진다. 궁극적으로 리더가 되면 많은 재화가 따라와 호화스러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할 뿐, 현명한 리더가 되어 마음속의 평안함을 가지는 방향은 제시하지 않는다. 많은 재화를 가지는 것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나 또한 그런 삶을 원했던 과거가 있었다. 하지만 이런 삶은 현명한 리더가 되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내가 원하는 1%의 삶을 찾기 위해 이 책과 저 책 속을 방황하던 중 읽게 된 것이 『전략가의 리더십』일 뿐,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의 첫 장을 펴는 순간 여타의 책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리더십에 관한 책들은 물질 중심주의에 지나지 않는 주제를 내세웠다. 그러나 『전략가의 리더십』은 인간적인 사례 에서 오는 마음의 따스함뿐이 아닌 현명한 리더와 우둔한 리더의 예 역시도 방대하게 서술해 놓은 점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리고 리더십의 의미, 그 방법론, 옛 성인들의 이야기 속 지혜를 나에게 선물해 주고 있었다. 또한 내 흥미를 더욱더 자극한 것은 중국사를 사례로 들었다는 것이다. 과거 삼국지를 읽으며 밤을 지새웠을 때의 흥분과 흡입력을 다시 한번 느끼게끔 했으니 이 얼마나 멋진 배려인가 『전략가의 리더십』은 지식과 생활패턴의 변화를 요하는 책이기보다는 한편의 장편역사소설에 가깝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단순히 흥미위주의 역사적 인물만으로 글을 채운 것은 아니다. 역사적 인물들이 그 때 그 상황에서 왜 그렇게 행동하였는지, 그 행동이 어떠한 결과를 가져왔는지에 대해 현대사적 시점으로 바라본 것이다. 이 책의 내용 중 간혹 이해할 수 없는 말이나 행동을 보인 인물들이 있다. 중국 위나라의 오기가 그 대표적 인물이다. 그는 우둔한 리더라고 한다. 제나라로 벼슬을 하기 위해 떠날 때 어머니에게 한 “재상이 되기 전까지는 위나라로 돌아오지 않겠다.” 라고 한 맹세와 행동 때문이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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