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제조업의 뿌리 - 일본의 중소 기업

소개

일본 중소 기업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레포트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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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의 부품소재 산업은 중소기업 위주로 성장해왔고, 지금도 일본 산업의 든든한 기반이다. 도쿄도의 오오타구는 전후 일본의 근대공업 상징으로 불리었으나, 지금은 일본의 산업을 이끌었던 산업의 동력이 크게 쇠퇴하였다. 일본에는 1983년에 9000여개의 중소기업이 있었지만, 1998년에는 6000개로 그 수가 크게 줄었다. 이렇게 양적으로 반 토막이 됐지만, 질적으로 그들은 다양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일본의 남쪽 지방 아이치 현에는 쥬켄공업이라는 중소기업이 있다. 쥬켄공업은 기술개발을 통해 주문을 받아 성장해온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예다. 그들은 플라스틱 부품 생산을 그 기반으로 하는 기업이며, 100만 분의 1그램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톱니바퀴를 개발하여 기술적 효과는 물론 홍보의 효과도 가져왔다. 더불어 그 기술 개발에 따른 다른 형태의 기술의 상승까지 가져오는 시너지 효과를 불러왔다. 이러한 기술 개발의 원동력은 우선 사원이 기계를 설계하고 다룰 수 있게 하여 이 후 자신의 경험과 실력으로 새로운 기술과 기계를 만들 수 있도록 한 교육시스템에 있었다.
쥬켄공업은 지금까지 1500대의 기계를 해외에 수출했지만 아직까지 단 하나의 불량품도 나오지 않고 있다. 그들은 2년간 엄격한 조건에서 검증을 거치고 최소한 10년간 고장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 섰을 때 비로소 수출했다. 더불어 기계의 검증으로만 끝내지 않고, 최종적으로 사람이 검사하는 공정을 도입했으며, 생산된 모든 샘플은 자체기준으로 6년간 보관해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하루 생산된 부품은 24시간 동안 3번 검사를 받는다. 왜냐하면 오전ㆍ오후ㆍ야간의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생산 공정 시 온도와 습도에 따라 부품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일하는 사람의 컨디션 등 다양한 요소가 틀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엄격한 검사는 불량률을 제로로 만들고자 하는 그들의 의지가 담겨 있다. 현재 쥬켄공업의 불량률이 1ppm(즉 100만 개 중에 0.4~1개의 불량품)밖에 되지 않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편으로 쥬켄공업의 성공에는 독특한 인력 운영도 연관이 있다. 인력 채용은 선착순이며, 이력서도 보지 않고 시험이나 면접도 없다. 각자의 개성 중시하고 사원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준다. 이로 인해 사원이 흥미를 갖고 일을 하게 되고, 차츰 좋은 물품이 만들어지기 시작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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