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만남의 교육철학이 한국 교육 현실에 갖는 함의

소개

책을 읽고, 현실 교육에 대해 갖는 함의점에 대해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위 인용문은 ‘관계’와 ‘존재’에 관한 어느 시 한 편이다. 이 시에서 풀어내는 타자와 나의 관계는 절묘하게도 부버가 이야기하는 ‘나-그것’, ‘나-너’의 관계와 일맥상통하고 있다. 객체의 관계인 ‘몸짓’에서 벗어나, 직접적이고 주체적인 존재인 ‘꽃’이 되고 싶다는 구절은 다분히 실존적인 관계에 대한 시적 표현이라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는 구절은 인간들의 심연에 내재한 실존적 가치에 대한 염원을 살펴볼 수 있다. 그 누가 객체적 존재로 여겨지고 싶을까. 우리 사회는 문명의 이기에 잠식당하며 정작 중요한 가치에 대해서는 소홀하고 있다. 이 시가 아직도 여러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계속해서 실리는 이유도 ‘나-너’의 관계에 대한 근본적 갈망에 기인한다. 모두가 마음 한 편에서 갈망하고 있는 실존적인 만남을 부버는 ‘나-너’의 관계로 설명하고 있다.

한국의 교육은 언제부터인가 철저한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치달았다. 이미 일선 고등학교의 교육과정은 대학 입시를 위한 발판 정도로 치부되고 있으며, 좋은 대학, 소위 말하는 명문 대학을 얼마나 많이 보내느냐가 학교의 명성을 좌우한다. 고등학교 3학년은 으레 대입을 위한 문제집 풀이에 정규 수업 시간이 할애되고 있으며, 수업에 관한 모든 사항은 철저하게 대학 입시라는 하나의 목표로 귀결된다. 당연히 인성 교육이니, 윤리 교육이니 따위는 그 설자리 뿐 아니라, 언급조차 되질 않는다. 학생들의 창의성을 계발한다는 7차 교육 과정 또한 그 껍질만 남아 있고 속살은 없다. 창의성의 계발은 구성주의 교육과정의 관점에서 학생들 간이나 교사와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필요로 하나, 일선 학교의 교육 현장에서는 당연히 이 모든 것이 무시되고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