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이미지의 문화사`를 읽고 - 텍스트를 벗어난 역사보기

소개

텍스트를 벗어난 역사보기 (피터 버크의 『이미지의 문화사』를 읽고)라는 주제로 쓴 서평이죠.
발표도 했던 것인데, A+ 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받았어요.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많은 이용 부탁 드립니다ㅡ^^

목차

없음

본문내용

피터 버크는 내가 대학교에 들어와 공부하면서부터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이름이었다. 정치사․제도사 중심의 거시사에서 벗어나 일상사 등 미시사에 관심을 두고 문화사라는 독자적인 영역에서 두드러진 업적을 쌓은 학자다. 과제를 계기로 이 책을 처음 읽으면서 나는 내용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 글이 교과서 같아 서평을 쓰기가 더 어려웠다.
나는 중고등학교 때 역사를 배우면서 그림이나 사진 등의 이미지 자료는 문화재 수업을 할 때나 사용하는 것으로만 알았다. 왕조 중심의 제도사 학습이 주를 이뤘던 그 때의 수업에는 이미지 자료라 할 만한 것들이 끼어들 틈이 별로 없었고 교과서와 같은 텍스트가 늘 수업의 중심이었다. 시청각매체가 교실에 하나둘 도입되기 시작했지만 문화재를 보여주거나 판서하기 복잡한 표를 보여주는데 국한되어 사용되었다. 이미지를 통한 역사교육이라는 것이 그리 고민되지 않고 적용되지 않던 때다. 지금의 교실도 일부 노력하는 교사들의 수업 말고는 그 부분에서 그리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다.
공적인 문서자료들을 사료로 하여 ‘엄정’과 ‘객관’을 강조한 거시사 중심의 교육과정에서는 이미지 자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근래 들어 다양한 자료들이 사료로 활용되는 생활사나 종교사, 여성사, 예술사 등 미시사가 거시사 중심의 역사 교육과정을 대체하거나 크게 수정․보완하기 전까지는 이미지 자료를 역사교육에 효과적으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다. 나는 여기서 교육적 활용가치를 떠나 역사연구의 한 방편으로 빛을 보고 있는 이미지를 통한 역사보기에 대해 나의 느낀 점과 새롭게 깨닫게 된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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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