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읽고

소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라는 책을 읽고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솔직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후 제대로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기껏해야 군대에서 읽었던 상업적 목적의 책들이 전부이다. 아마 제일 많은 순으로 따지자면 만화책, 무협지... 등등.. 내가 생각해도 참 너무했다. 그리고 나서 쪼끔씩 읽게 된 것은 일명 성공에 대한 책들. 한동안 많은 유행을 탔기에 나도 성공하고 싶은 마음에 그런 책들을 한두 권 읽게 되었다. 책들의 제목과 내용은 달라도 결론은 노력하면 다 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다 문장의 이해와 표현이라는 과목을 재수강하게 되면서 오랜만에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책다운 책을 읽게 된 것 같다. 사람에겐 한창이라는 20대부터 시작된.. 흔히 청춘이라고 불리는 황금 같은 시기를 감옥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보낸 ꡐ신영복ꡑ 선생님의 말을 떠올리며 감상문을 시작한다..

ꡐ감옥으로부터의 사색ꡑ은 육군사관학교 경제학과 교관으로 있던 신영복 선생이 1968년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감옥에서 20년을 보내면서 친지와 가족들에게 쓴 편지와 단상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한마디로 책으로서의 목적이 아닌 20년 20개월 동안의 수감생활 동안의 삶의 흐름을 그리운 이에게 마음을 담아 쓴 글인 것이다. 그래서일까?? 단순한 내 생각엔 이 책의 줄거리를 단순히 표현할 수가 없다. 기나긴 시간동안 ꡐ어머니께ꡑ, ꡐ계수씨께ꡑ, ꡐ아버님께ꡑ, ꡐ동생에게ꡑ, 그리고 바로 자신에게 쓴 글들이기에 어느 하나 줄이고 말할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그렇기에 나는 인터넷의 도움을 얻어 여러 평론 및 기사문들을 읽어보았다. 내 생각과 느낌을 적는 것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의 생각을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책을 읽을 땐 입장을 바꿔 `나라면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해본다. 누구나 그런 것인가?? 어쨌든 이 책을 읽으면서 입장을 바꾸면 바꿀수록 절대 나는 저렇게 못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이 글의 저자는 분명 ꡐ신ꡑ이거나 말로만 들어왔던 ꡐ성인군자ꡑ일 것이다. 윤리시간에나 배웠던 남을 위해 한번 더 생각하고 베품을 몸으로 실천하는 그런 사람 말이다. 그 긴 기간 동안의 수감생활을 자기성찰의 시간으로 가지고 작은 것 하나하나를 배움의 재료로 쓴다. 그리고 글 여기저기서 모든 걸 버리려 하고 가짐에 있어서의 욕망을 없애지만 사색에 대한 열정만은 버리지 않는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