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전통건축의 지붕과 기단

소개

전통건축의 지붕과 기단

목차

○지붕
○基壇(기단)

본문내용

1. 지붕

기단, 축부(벽체, 기둥, 창호), 지붕의 세부분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는 입면관에서도 나타나듯이 지붕은 한국전통건축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 중의 하나이다. 기와지붕은 곧은 기와골, 양끝이 완만하게 휘어 오른 용마루선, 끝이 하늘을 향해 휘어 오른 추녀마루선 등은 직선과 곡선이 대비되어 한국 전통적 선조의 흐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수키와 끝마다 물린 흰 와구토는 검은색의 지붕기와들과 대조를 이루며 운율감을 느끼게 해주어 지붕을 쳐다보는 것이 시각적인 조형의 미를 느끼게 해줌과 동시에 한가락의 우리음악을 듣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더구나 한옥은 대개 한 채로만 구성되는 경우는 드물고 여러 채가 함께 어우러져 주택이나 사찰, 궁궐 등의 기능을 하게 되므로 지붕 역시 여러 가지 형태가 모이게 되므로 앞서 말한 시각적, 청각적 효과 및 느낌을 더욱 배가 시키게 된다. 이러한 조화는 기와지붕 뿐 만이 아니고 초가지붕 역시 마찬가지이다. 시골 농가의 둥그스름한 초가지붕 위로 탐스런 박이 주렁주렁 열려 있는 모습은 우리 마음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정서를 지니고 있다. 초가지붕과 그 뒤로 멀리 보이는 둥그스름한 산봉우리들이 겹쳐 보이는 정경은 자연 속에서 녹아들어 있는 우리 전통건축의 한 단면일 것이다.

2. 지붕의 발생

인간이 원시적인 삶을 영위하던 시대에 안식처로 갖추어야 될 요소로서 가장 먼저 고려되었던 것은 비나 눈을 피하게 해주고 따가운 태양광선을 가려주는 것이었을 것이다. 즉 지붕의 설치가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었을 것이다.
동굴과 같은 자연 상태의 지형을 이용하던 단계를 벗어난 원시시대의 수혈주거를 살펴보면,

참고자료

· 장기인, 한국건축사대계 Ⅴ 목조, 보성각, 1997
· 장기인, 한국건축사대계 Ⅶ 석조, 보성각, 1998
· 김왕직, 그림으로 보는 한국건축용어, 발언, 2000
· 장기인, 한국건축사대계 Ⅳ 한국건축사전, 보성각,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