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문]고소설에 나타나는 도교사상

소개

영웅소설과 관련하여 고소설에 나타나는 도교사상에 관한것

목차

1. 서론

2. 고소설의 신관

3. 고소설에 나타나는 도교사상의 배경
3. 1. 공간배경
3. 2. 서사공간의 통괄원리

4. 영웅소설 서사구조의 특징과 도교 사상의 모습
4. 1. 영웅의 탄생
4. 2. 태몽
4. 3. 상대역
4. 4. 재생

5. 마무리

본문내용

1. 서론
문학에 관계되는 활동은 인간 이해의 한 과정이라고 하겠다. 문학은 인간을 중심으로 하여 발생하는 모든 것, 인간의 존재나 본질 문제를 취급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종교의 궁극적 이상은 인간의 본질을 해명하는 것이다. 즉, 물질적인 욕구에만 충족하는 삶의 영위보다는 영적, 초월적 존재에 비중을 두어 인간 본연의 모습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러한 해명의 도구로서 다른 종교사상과 비교하여 보다 인간적이면서 인간의 원초적인 상념과 잘 부합하고 있는 것이 도교사상이라 할 수 있다. 고소설과 연관하여 볼 때 소설의 내용을 통해서 나타나는 제 요소들은 도교사상의 이해 없이는 본질적 해석마저 불가능한 부분들이 많다. 여기서는 고소설 속에 도교사상의 기본적인 요소에 대해 영웅소설과 관련하여 살펴보기로 한다.

2. 고소설의 신관
소설의 전개과정에서 나타나는 신격들은 천제, 부처, 선관, 선녀, 도사, 용왕, 하우씨, 후토부인, 서시, 조령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신격들은 인간 생활과 관련하여 신적인 능력을 지니고 있을 뿐, 어떤 독특한 직능을 가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여러 신격들의 상호관계는 상 하위의 뚜렷한 구별이 없고 다만 천제만이 지고신으로서 지상의 모든 일들을 총괄적으로 관장한다. 기타의 신격들은 천명을 전달하거나 천의을 대행하는 역할을 주로 한다. 천제와 신격들과의 관계는 조회에서 잘 나타난다. 조회는 천제가 주재하며 다른 신격들은 이 때 천제의 명을 받거나 혹은 자기의 의사나 인간세상의 일들을 주달하여 천제의 윤허를 받은 후, 어떤 일을 행하기도 한다.
예를 들면 작품에서 주인공의 출생 전, 부모가 기자정성을 절에 가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부처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위치의 신이 아니다. 인간의 정성에 감동한 부처는 상제께 자식 점지를 청하여 소원을 성취케 한다. 상제는 우주의 모든 것을 관장하는 지고존재로서의 신이다. 그런데 이미 천상에서 정해진 인간의 운명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은 오직 신에 대한 정성과 소원인데 이를 상제에게 직접 행하는 것이 아니라, 절․산․도관․묘당․용궁 등에 정성으로 축원․시주․적선의 형태로 부처․산신․사령․선관․용왕 등을 감응케 하여 이들 신격들이 천제에게 청하여 허락을 받은 후 인간의 소원이 이루어지게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