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안내서를 읽고

소개

아름다운 죽음을 위한 안내서를 읽고 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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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간호사라는 것이 내 평생의 천직이라는 꿈을 가지고 이것만을 위해 20년간 공부를 한 끝에 간호사라는 아름다운 직업을 가질 수 있는 계단에 한 발자국 더 앞서게 된 거 같다. 하지만 내가 생각한 간호사는 너무나 단편적인 것들이라 나이팅게일, 백의의 천사, 주사를 놓는 사람들과 같은 것들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을 그냥 나 또한 알고 있었던 것 뿐 이었다. 그래서 간호학과에 들어오게 되어 실제 간호학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자세히 들어가 헤엄쳐 보니 내가 상상도 하지 못한 것들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호스피스에 관한 것이다. 연구동아리 중 호스피스라는 동아리가 있는데, 호스피스가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하기만 했지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은 사실 2학년이 되어서였다. 호스피스는 간호사가 꿈이기는 하지만 그냥 평범하기 짝이 없는 일상을 사는 나에겐 무척 생소한 단어이고, 직접 눈으로도 보지 못한 분야이다. 호스피스에 대해 알게 되니 점점 눈에 띄게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알기 전에는 외국영화를 보다 보면 간혹 간병인과 비슷하게 나타났던 것 같지 우리나라에서는 한 번도 들어보지도 못한 것 같다.
호스피스가 무엇인지에 대해 알아보니 임종간호사라고도 부른다고 하는데 이름과 걸맞게 죽음이란 것을 삶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보고 이를 바탕으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완화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한다. 즉 호스피스란 완치가 불가능하며 더 이상의 치료가 어렵고 잔여 수명이 6개월 내외라고 의사가 판단한 말기 환자와 가족을 위해 제공하는 의료인데 그만큼 죽음과 가까이에 있는 사람을 돌보는 것이라고 한다.
나에겐 죽음이라는 것은 결코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한순간에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게 만드는 것이고, 무서운 것이다. 인간이 원해도 할 수 없는 부분이며, 아무리 원통해도, 한숨을 쉬어 보아도, 눈물을 흘려보아도 사태를 바꿀 수 없는, 자신에게 주어진 삶을 다 살지 못하고 질병을 통해 죽어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찌 보면 너무 불공평한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결코 죽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안 돼’하고 소리치다가 숨이 멎어 버린 탓에, 두 눈을 부릅뜬 채 두려움과 공포로 얼룩진 얼굴로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그렇게 마무리를 하는 사람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