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아주오래된 농담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06.12.17
- 최종 저작일
- 20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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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완서의 아주오래된 농담 장편소설을 읽고
서평을 쓴 것입니다. 페이지는 2장이고
A플러스 받은 것!@!@@
목차
없음
본문내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 책으로 유명해진 박완서는 칠순의 나이에도 쉽게 읽어 내려가는 문체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작가이다. 이 기회에 박완서의 장편소설들을 찾아보다가,「아주 오래된 농담」이라는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제목이 눈에 띠었다. 하지만 처음 책제목에서 느꼈던 감정과는 달리, 책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마음이 무겁고도 진지한 생각에 잠겨보게끔 만들었다. 박완서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의 깊이만큼, 몸소 느껴왔던 한국 사회에 뿌리 박혀있는 문제들을 하나하나 꼬집어내어, 등장인물들을 통해 대변해 주기를 바라는 것 같았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돈에 대한 집착성과 가부장적 이념을 파고들어, 그것들이 사람의 죽음과 탄생에까지도 지배하는 사회를 보여주고 있다. 이것은 등장인물의 삶이 서로 대비되면서 한층 더 의미를 부각시켜주고 있었다. 즉 화자 심영빈의 매제인 송경호의 죽음에 관한 이야기와 가난한 치킨집 주인 치킨 박의 이야기를 대비시키고 있다.
먼저 재벌인 Y그룹의 장남 송경호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가족들의 이기적인 모습들은 책을 읽는 동안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암인지도 모르고 죽어가는 그와 속수무책인 아내 영묘를 제외한 채, 그의 죽음은 송씨 일가 전체의 계획에 의해 착착 진행된다. 송경호를 VIP병실에서 지내게 하며, 비싸고 귀한 약들을 대령해 오는가 하면 무당을 찾아가거나 도사를 부르는 등 온갖 일들을 벌인다. 그 중에서 의학에 의해 치료받기보다는 미신적인 부분에서만 힘을 얻으려는 송경호 할머니의 행동을 보면서 한없이 어리석게만 보였다. 어느 정도야 이해할 수는 있지만, 돌팔이 도사에게 수억의 돈을 주면서까지 구원을 하고 이상한 주문들로부터 치유하기를 바란다는 점이 너무 허구세계에 빠져있는 듯 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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