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박물관전을 다녀와서

소개

루브르 박물관다녀와서 쓴내용인데요 점수를 얼마나 받았는지 모르는데, 성적으로는 에이뿔 나와써요 ^^

목차

없음

본문내용

11월 10일 금요일, 친구와 용산 루브르박물관 전에 다녀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이하여 16~19세기 서양 회화 속의 풍경이란 부제로 ‘루브르박물관 전‘ 이란 특별전을 열고 있다. 전시회에는 들라크루아, 코로, 부셰, 제라르, 푸생, 밀레, 고야 등 서양미술사를 대표하는 51명의 작품 70여점이 선보인다. 전시장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붐비었다. 작품들은 ’인간과 자연의 교감‘ 이란 큰 주제 아래 신성한 숲, 황금시대, 고전주의적 이상, 환상과 숭고미, 화가들의 이탈리아, 사냥과 전쟁, 초상화와 풍경, 자연고유의 미학이란 소주제로 나누어져 있었다.
입구 바로 앞에는 핸드릭 모머스란 나에게 생소한 화가의 <퐁네프에서 바라본 루브르>가 걸려 있었다. 전형적인 프랑스의 거리를 보여주는 듯 했다. 캔버스에 유채였는데 큰 사이즈의 그림이었다. 좀더 가보면 니콜로 델라바테의 <강에서 구해진 모세>가 걸려있다. 이 그림은 서사적인 구조를 띠고 있었다. 친구의 설명으로는 모세를 구하는 여인은 이집트의 공주라고 한다. 나일 강 배경이 아닌 프랑스의 센 강을 배경으로 한점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흥미로웠다. 이 밖에도 성경책에 나오는 인물들을 주제로(아브라함, 모세) 등 많았는데, 기독교인이 아니고 평소에 성경에 관심이 없었는지라 그림의 내용을 이해 할 수 없어 답답했다. 다행히도 친구가 자세히 설명해주어 어느 정도 이해하고 감상 할 수 있었다. 서양미술사 강의를 들으면서 그리스와 로마 미술이나 중세미술, 르네상스의 미술을 배울 때 그리스, 로마 신화도 모르고 성경내용도 잘 몰라 답답했던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확실히 깨달은 점이 있다. 수업시간에 교수님이 설명해주시면 그렇게 재미있던 그림들이 전시회에서 설명해주는 사람이 없고, 아무 준비 않고, 배경지식 없이 감상하니 지루해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말이다. 3월18일 까지 한다고 하니 방학이 되면 배경지식을 쌓아서 다시 한번 다녀와야 겠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