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국의 흥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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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의 흥망 독후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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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케네디 저/강대국의 흥망
[현대세계의 전략과 경제// 제 7장: 양극 세계의 안정과 변화, p.409~483]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속담이 있다. 나는 1980년 후반에 태어난 세대인데도 불구하고 내가 태어나던 시대의 흐름은 잘 알지 못한다. 불과 내가 태어나기 몇 십 년 전의 일인데도 말이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 상황인가? 생각해보면 항상 사회나 세계사 교과서에서는 현대사 부분은 단지 큰 흐름만을 잡아주었고 역사적으로 의의 있다고 생각되는 사건들만 나열해놓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역사적으로 의의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사실은 승자의 입장에서 씌여진 자료라는 것인데, 그렇다보니 20대가 되자 내가 태어나던 80년대와 그전의 시대는 어떠했는지 격변의 현대사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 어찌된 것인지에 대하여 차츰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어쩌면 이 수업을 수강한 이유도 그래서일지도 모른다. 세계화 시대에 어떤 문명이 있는지를 돌아보면 당연히 내가 살고 있는 세계도 보일 것 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며칠 전 수업시간에는 교수님께서 I. Wallestein 이라는 인물을 언급하시면서 역사적으로 볼 때 2C씩을 주기로 하여 세계의 주도권을 쥐는 강대국이 바뀌어 왔다고 강의 하셨을 때 나는 지금의 강대국인 미국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우리나라에서 보았을 때 원조해준 고마운 나라이며 동시에 반미 측 세력도 만만치 않은 애증이 공존하는 미국. 그런데 이런 미국을 두고 22C에는 어느 나라가 떠오를 것인가? 이런 궁금증은 나로 하여금 폴 케네디의 저서 “강대국의 흥망”을 택하게 만들었다. 폴 케네디는 영국출신이지만 미국에서 교수를 하고 있고 유명한 저서를 많이 쓴 사람으로 알려졌다. 그의 저서 “강대국의 흥망”역시 서점에서 꾸준히 팔리는 일명 스테디 셀러이다. 처음 책장을 열기 전에는 영국태생이면서 미국에 살고 있는 저자의 배경 때문에 어쩌면 지금 힘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시각으로 책을 쓰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목차를 살펴보니 총 8장으로 구성되어있었는데 나의 경우는 현대사에 관심이 많이 갔기 때문에 현대 세계의 전략과 경제 편을 택했었다. 그러나 읽다보니 의외로 생각할 것도 많고 하여 결국 범위는 제 7장 양극세계의 안정과 변화, 1943~1980년으로 좁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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