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이영희 대화 서평
- 최초 등록일
- 2006.12.10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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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리형희 교수의 대화 서평
목차
■들어가며 ; 『대화』에 대해서
■지식인의 삶을 통해 바라본 지식인이란 무엇인가?
■진실 ; 세상을 한 발짝 앞서 나간 선구자를 통해 늦게라도 알게 된 사실들
■아직은 동의할 수 없는 지식인의 모습
■마치며 ; 앞으로 걸어가야 할 지식인의 길
본문내용
■들어가며 ; 『대화』에 대해서
인간이 생존이 보장 된 상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대화’일 것이다. 서로 다른 생각을 소유할 수밖에 없는 인간이 서로를 조율하고 보다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은 대화를 통해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화는 서로가 상대방의 말을 들을 준비가 된 상태에서 옳은 부분은 받아들이고 옳지 않은 부분은 다시 말로 표현하면서 이뤄진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반세기는 우리 민족에게 ‘대화’가 단절된 시기였다. 권력을 가진 한 쪽이 옳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말을 하기 어려운 폭력이 전제된 대화만이 존재했다. 『대화』는 그런 시대를 살면서 끊임없이 ‘대화’하려 했던 사람의 회고록 또는 자서전이다. 책의 첫 부분에 밝히고 있듯이 회고록의 통상적 형식을 버리고 대화 형식을 취하고 있는 것은 개인사적 사실 내용과 삶의 방식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질문자와의 비판적 토론 방법으로 다루고자 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삶을 우리 사회의 ‘대화’에 헌신했던 지식인다운 방법이다. 리영희라는 이름 세 글자는 ‘사상의 은사’이면서 동시에 ‘의식화의 원흉’으로 현대 한국사회에서 가장 극단의 평가를 받았던 이름 가운데 하나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생각을 하는 방법이 조금 다른 사람이라 생각 했었지만, 많은 것을 이해하고 있었던 박식한 사람이며 국가가 뒤집어 쓴 거짓이라는 가면을 벗기기 위해 노력했던 지식인의 표본으로 인식하게 되는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국내학자인 그의 삶을 통해서 지식인이 걸어야할 길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아마 앞으로도 편협한 우물 속에 갇혀 있었을 나에게 부끄러움을 느끼며 그의 삶을 통해 생각했던 것들을 정리해본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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