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객관보도

소개

언론의 객관성을 두가지 의미로 나누어 해석하였고, 그것을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하였다.
객관성만을 추구하다보면 무색무취한 언론이 될 수 있음을 비판하였고, 언론의 정체성과 객관성과의 관계를 설명하였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언론의 객관보도에 대해서 생각할 때 가장 많은 생각을 할애한 부분이 ‘객관’이란 말의 정의였다. ‘객관’이란 말, 특히 언론에서의 ‘객관’보도라 함은 사실만을 전해야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일까 주관적인 부분이 들어가지만 그것이 최소한이고 정당한 의견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타당한 비판이 될 수 있다면 객관보도라고 봐야 하는 것일까 많은 고민을 해야 했다. 결국 두 입장에서 모두 생각해봤다.
첫째, 사실만을 전해야 하는 의미의 ‘객관보도’에 대해서 말해보겠다. 언론의 보도는 취재 내용을 선택하는 보도의 첫 단계에서부터 가치가 개입된다. 즉, 취재 내용을 선택함에서부터 가치를 배재한 객관이 성립될 수 없다. 그리고 그러한 객관을 추구하게 된다면 완벽한 객관을 보여줄 수 없고, 언론은 사회를 비판할 수 있는 자세를 잃게 될 것이다. 이렇듯 사실만을 전하는 의미로써의 객관보도는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신 것을 예로 들어보면, 얼마 전에 FTA 반대 시위가 대도시 위주로 전국 각지에서 벌어졌다. 이 때 방송국의 카메라맨들은 어느 쪽에 서서 촬영을 해야 할까? 시위대 쪽에 서서 촬영해야 할까? 아니면 시위대를 저지하는 경찰 쪽에 서서 촬영해야 할까? 만약 ‘FTA 반대 시위’라는 사실만을 전하기 위해 방송국의 카메라맨이 촬영을 한다면 그는 어느 쪽에도 설 수 없을 것이다. 시위대 입장에 서서 촬영하거나, 경찰 입장에 서서 촬영하거나, 위에서 촬영하거나 카메라맨의 가치판단이 개입되어 있고, 그것을 보는 대중들은 카메라맨의 가치판단대로 그 사실을 수용할 가능성이 크다. 신문의 보도도 마찬가지이다. 보도를 위해 사진 한 장을 싣는 것에도 가치판단이 들어간다. 따라서 사실만을 전하는 의미의 객관보도는 불가능할뿐더러 무비판적인 언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않다.
둘째, 사실위주의 보도에 최소한의 주관적인 입장이 포함된 보도는 객관적인 보도라고 할 수 있을까? 여기에서는 첫 번째에서 말한 ‘객관’이란 말의 의미는 배제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자기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제 3자 입장에서 사물을 보거나 생각함’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적용시켜볼 필요가 있다. 12월 1일 수업 전까지 나는 언론은 이러한 입장에서 보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실을 위주로 전하되, 최소한의 주관적인 입장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불가능하다고 했다. 왜냐하면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