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터의 3대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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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는 ‘독일 크리스챤 귀족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서 세 가지의 담이라는 표현으로 허물어야 할 카톨릭의 세 가지 전통을 언급하고 있다. 루터는 그 세 가지의 담이 교회를 끔찍이도 타락시켰다고 보았다. 그 첫째는 교황, 주교들 사제들에게 부여된 ‘영적 계급’은 조작된 것이며, 평민들에게 주어진 ‘세속적 계급’과 직무상의 차이지 모든 크리스챤은 같은 영적 계급 안에 있다고 주장한다. 두 번째 담은 교황은 무오한 존재라는 확신과 교황만이 성서해석을 자기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거짓 진실이다. 세 번째는 교황에게만 있는 공의회 소집권이다. 그는 이러한 담들을 허물기 위해서 만인제사장론을 주장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사제들이고 한 신앙과 한 복음과 한 성례를 가지고 있기에 신앙 문제에 관해 바르고 그른 것을 시험하고 판단할 권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게다가 자유로운 공의회를 성립시키기 위해 루터는 세속적인 당국자를 가장 이에 적합한 무리로 지목하고 있다. 루터는 세속 당국자를 “동료 영적 존재”라 부르며 하나님께서 두신 직무와 일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는 자들로 보았다. 여기에는 아무래도 교황의 세력을 억누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권력층으로 군주들을 이용했고 이러한 그의 정치적 고려를 배제할 수 없다는 의심을 낳는다. 그의 혁신적 주장인 만인제사장론을 통하여 모든 사람에게 거침없이 하나님께로 직통할 수 있는 신앙적 권위가 모든 평민에게까지 주어졌으나 교황에게 주어졌던 정치적 권위의 대부분은 평민과 노예 신분의 소외계층이 아닌 교황의 견제세력인 군주 귀족계급에게 많은 부분이 돌아갔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