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감독들의 작품코드

소개

다방면으로 이용할 수 있는 레포터입니다.

목차

Ⅰ. 대한민국 대표감독의 의의
1. 영화감독, 그는 누구인가?
2. 現대표감독 선정 기준

Ⅱ. 대표감독들의 코드 분석
1. 봉준호 감독
2. 박찬욱 감독
3. 이준익 감독
4. 이창동 감독
5. 홍상수 감독

Ⅲ. 마치며…

본문내용

한국영화가 상업적으로 가능성을 보여주던 1990년대 후반부터 한국영화에는 새로운 감독군이 등장하게 된다.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중반에 걸쳐 한국 작가주의의 명맥을 이어오던 배창호, 이장호, 박광수와 같은 감독들이 물러난 공백기를 새로이 등장한 신인 감독들이 채우기 시작한 것이다.
<악어>의 김기덕, <초록 물고기>의 이창동,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의 홍상수, <접속>의 장윤현, <기막힌 사내들>의 장진, <8월의 크리스마스>의 허진호와 같은 감독들이 90년대 후반에 등장해 작품적으로 주목받은 감독들이다.
이창동 감독은 박광수 감독이 1980년대부터 이어오던 한국적 리얼리즘의 계보를 이어간다. 반면 홍상수는 이창동과는 다른 쪽에 서서 리얼리즘을 이야기한다. 이창동의영화가 사회 고발적이면서 차분한 시선을 유지하는 박광수 감독식 리얼리즘 (이창동 감독은 박광수 감독의 조감독 출신이다) 이라면, 홍상수는 일상에서 나태하고 탈 방향적인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을 잡아낸다. 이창동과 홍상수는 그의 초기작에서 보여준 색을 아직까지도 그대로 유지해나가며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의 반열에 들어가게 되었다.
한국영화계에서 김기덕 감독의 등장은 놀라운 일이었다. 충무로에 아직 도제시스템이 단단히 뿌리를 내리고 있던 90년대 후반에 아무런 영화적 연고가 없는 감독이 등장해, 초저예산 영화를 1년에 1~2편씩 만들어낸다는 것은, 한국영화계에 일찍이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었다. 외국에서 먼저 김기덕의 영화를 인정해주며 작가로 발돋움한 경우이다. <수취인 불명>과 <나쁜 남자>를 통해 국내의 일반관객에게도 작품성을 상당수 인정받은 그는 2004년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근작 <사마리아>로 감독상을 수상하게 된다.
1990년대 후반에 등장한 신진작가들은 모두 자신만의 독특한 영화색이 있었다. 1960년대와 1970년대에는 수많은 영화가 제작이 되었기에, 한 감독이 자신만의 독특한 색을 내기가 어려웠고, 1980년대의 감독들은 리얼리즘이라는 경향에만 몰두하였다. 그러나 90년대에 등장한 감독들은 리얼리즘에서 멜로, 코미디, 스릴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의 색을 내기 시작했다. 1990년대 후반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한국영화는 다양한 장르의 스펙트럼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는 2000년대에 들어서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2000년대에도 주목할만한 감독들은 등장하였다. 〈공동경비구역 JSA〉로 뒤늦게 주목받았지만, <복수는 나의 것>을 통해 하드보일드적 취향을 유감없이 발휘한 박찬욱, <지리멸렬>과 <플란다스의 개>에서 보여준 시니컬함을 <살인의 추억>에서 꽃피운 봉준호와 같은 이들이 그렇다. 앞으로 한국영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감독들이 상업적인 면에 휘둘리지 않고, 꾸준히 자기의 색을 유지해가며 영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한국영화가 지나치게 상업적으로 가는 것에 대한 내부적인 자정운동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3)수상경력, 국내외 인지도, 그리고 현재 및 향후의 가능성
-이제 남은 기준들이 수상 경력, 국내외 인지도 그리고 현재 및 향후의 가능성이다. 감독의 인지도를 높이는 요소로 흥행과 수상경력이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창동, 홍상수, 김기덕 감독들은 한국 영화 시장에서 흥행과는 인연이 없는 감독들이지만 이 감독들의 공통점은 국내외 구분할 것 없이 명성 높은 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감독들이다(박찬욱 감독도 이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수상경력, 국내외 인지도, 그리고 현재 및 향후의 가능성’에 대한 접근 역시, 본론에 들어가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자료

· 씨네 21
· 한겨레21
· 무비스트
· 중앙일보 칼럼/기사
· 왕의 남자`무비 스토리 북`-김현정 글
· 올드보이 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