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굴의 저항시인 김지하의 생애와 작품론

소개

김지하의 생애와 작품들을 자세한 해설과 함께 여러 논문및 작품집에서 수집하고 정리하여
올려놓았습니다. 많은 이용부탁드립니다.

목차

1. 서론

2. 시인 약력
2.1. 생애
2.2. 저서 및 수상 연보

3. 김지하의 시세계
3.1. 「黃土」, 대결구조와 반역의 정신
3.2. 譚詩, 수난기의 문학 또는 민중적 리얼리즘
3.3 「타는 목마름으로」, 죽음의 시대 절망의 노래
3.4. 『애린』, 순례의 역정 구도의 정신

4. 결론
※참고 문헌

본문내용

1. 서론
김지하는 70년대 이 땅의 신화이다. 그는 길고 어두운 유신정권의 폭압에 맞서서 온몸으로 싸우면서도 끝내 절조를 변치 않았으며, 정치와 문학이라는 두 가지 모순명제를 하나로 꿰뚫어냄으로써 이 땅 운동사와 문학사에 일대 활로를 타개하였기 때문이다. 70년대 내내 영어생활로 이어지는 그의 피나는 정치투쟁은 이후의 민주화 운동을 점화하고 지속시키는 촉매로서 작용한 것이 사실이다. 이와 더불어 그의 문학이 지닌 혁명적 파격성과 실천적 운동성은 이 땅의 문학사에 싱싱한 변혁의 기운을 제고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실상 일제강점하의 암흑 속에서 만해가 그랬던 것처럼 그는 목숨을 건 투쟁을 전개하는 한편 끈질긴 자신과의 싸움, 문학과의 싸움을 통해서 인간사에서의 대립과 투쟁을 마침내 생명사상을 핵으로 한 사랑의 철학, 평화의 사상으로 이끌어 올림으로써 이 땅의 정신사와 문학사에 사라지지 않는 빛과 향기를 던져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문학은 독재정권하에서 오랫동안 탄압과 금기의 대상이 되어왔다. 그와 그의 문학은 외신에 의해 역수입되거나 밀수입되어 풍문으로 들려올 뿐이었다. 그만큼 그와 그의 문학에 가해진 억압이 자심하였으며, 상황자체가 파행성 불모성 그리고 왜곡으로 가득 찬 시대였음을 반증하는 사실이 될 수 있으리라. 그렇지만 역설적인 면에서 이처럼 길고 오랜 고통과 수난이 파행성과 불모성 그리고 왜곡으로 가득 찬 시대였음을 반증하는 사실일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됐는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새삼 역사의 아이러니가 놓여 진다고 하겠다. 인류사에서 볼 때 고독 속에서 천재가 길러지고 수난 속에서 위대성이 길러져 온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가 어둠속에서 예언한 대로 오랜 군사독재정권이 무너지고 그의 문학이 햇빛 속에 놓여 진 지금, 아직 그에 대한 논의가 부진한 채로 있음을 본다. 그의 문학세계가 호한한 것도 원인이 되겠지만, 아직도 무언가 이 땅에 어둠의 기운이 말끔히 가시지 않은 까닭도 있을 것이다. 이에 소략하게나마 그의 문학세계를 살펴보기로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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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성, 「생명의 세계관」, 『김지하 - 그의 문학과 사상』, 세계,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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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헌영, 『문학평론』, 대한매일, 1999. 8.
· 이승하, 『한국의 현대시와 풍자의 미학』, 문예출판사, 1997. 7.
· 이승훈, 『한국 현대 대표 시론』, 태학사, 2000. 10.
· 장영우, 『대표 시 대표 평론』, 실천문학사, 2000.
· 홍용희, 「부정의 정신과 생명의지」, 『김지하문학연구』, 시와 시학사, 2000.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