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너리 오코너 Flannery O`connor `A Good Man Is Hard To Find` 독후감

소개글

`A Good Man Is Hard To Find`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요약+느낌이 잘 정리 되어 있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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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천천히 일상적인 이야기들을 풀어놓는 듯 보이는 이 작품은 결말 부분에서 우리를 여지없이 당혹하게 만든다. ‘A Good Man Is Hard To Find` 라는 제목에서 풍겨져 나오는 묘한 분위기처럼 그 내용 역시 묘한 느낌을 갖게 만드는 것이 O`connor의 작품만이 갖고 있는 매력인 듯하다. 이 소설은 한 가족이 여행을 떠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그저 가족이 소풍을 가는 내용이었다면 즐겁고 행복한 느낌이 소설 곳곳에서 묻어났을 것이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가족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화목하다고 하기에는 어쩐지 어색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왜 그럴까? 바로, 가족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이 빠져있기 때문이다. 가족은 혈연으로 묶여서 사랑을 채워가는 하나의 공동체이다. 화목한 가족이 되기 위해서는 상호간의 커뮤니케이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커뮤니케이션 없이 서로의 마음을 알고 느끼기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이 작품 속에서 가족 간의 커뮤니케이션은 단지 의사소통의 도구일 뿐 그 안에서 사랑이라는 단어를 찾아보기는 힘들다. 줄거리를 살펴보며 사람들 사이에 커뮤니케이션이 어떤 작용을 하고 있는지 알아보자.
소설 속에서 이름이 한 번도 거론되지 않고 그저 할머니grandmother라고만 나오는 여자는 가족 중에서 유일하게 커뮤니케이션을 조성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 그녀는 아들 Bailey에게 신문에서 the Misfit가 Florida로 도망쳤다는 기사를 봤으니 다른 곳으로 여행을 가자고 말한다. 하지만 Bailey는 신문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그녀의 말을 듣고 흘려버린다. 또한 그의 아이들인 June Star와 John Wesley 역시 할머니의 말을 듣고는 “If you don` want to go to Florida, why dontcha stay at home?", "Afraid she`d miss something. She has to go everywhere we go." 라는 말로 그녀를 조롱하는 말을 한다. 또한 사람들 대화 중간 중간에서 dontcha와 같이 어법에 맞지 않는 말을 간혹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 또한 커뮤니케이션의 본질이 왜곡되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보인다. 그러나 이렇게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 가는 주체인 할머니도 자세히 보면 자신이 속해있는 사회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겉도는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옷차림을 봐도 그녀는 귀족이라도 되듯, 다른 사람들과는 너무 동떨어져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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