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헤밍웨이 A Clean Well-lighted Place 독후감

소개

Hemingway의 A clean well-lighted place에 대한 독후감입니다.
1장 분량으로 짧게 요약 정리와 느낌 적혀 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A Clean Well-lighted Place"는 헤밍웨이 특유의 건조한 문체를 잘 나타내준 작품이다. 누군가에게 아무 생각 없이 툭툭 내던지는 말 인양 그의 글은 짧고 간결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잘 써진 한 편의 시처럼 곳곳에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작품에서 나타나는 ‘허무’는 세 인물에게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
밤이 깊어 가는데도 브랜디를 마시며 고독을 느끼는 노인과 그를 바라보는 웨이터 두 사람의 대화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 웨이터가 노인이 절망에 빠져 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하였다고 말하자 다른 이가 그 이유를 묻는다. 그 대답은 "Nothing." 단지 아무것도 아니라는 뜻일까? 아니, Nothing은 너무나도 많은 뜻을 가지고 있다. 무, 공, 허무, 보잘 것 없는, 하찮은 것 또는 사람. 아무래도 괜찮은 것, 무가치, 무의미 등등…. 즉, 노인은 허무에 대해, 자신이 보잘 것 없는 존재라는 것에 대해 회의를 느끼고 자살을 시도하려고 한 것이다. 하지만 80세라는 나이는 자살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죽음을 거의 눈앞에 두고 인생을 정리해나가는 시기이다. 그럼에도, 노인이 목을 매달아 죽음을 앞당기려 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자신의 남은 인생을 무의미하게 생각했었을 지도 모른다. 아니면 그렇게 해서라도 지독한 고독과 허무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건지도 모른다. 이것을 잠시라도 잊어버리기 위해 들어온 곳에 바로 카페이다. 카페는 작품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작품의 제목처럼 깨끗하고 불이 잘 밝혀있는 장소인 카페는 여러 다른 사람들을 접할 수 있고 그를 통하여 자신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존재감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노인은 이 카페에서 우울함과 허무를 극복하려고 한다. 하지만 젊은 웨이터는 이 노인을 이해하지 못하며 자신이 현재 처해져 있는 상황만 내세운다. 그는 ‘건강, 자신감,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에게는 허무를 느낄 만한 요소가 전혀 없다. 또한 노인을 걱정하기보다는 돈을 내지 않는 것은 아닐까, 저 노인 때문에 집에 늦게 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것들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면, 나이든 웨이터는 노인을 이해하고 그와 동병상련을 느낀다. 이것은 어쩌면 세대 간에 나타나는 차이라 볼 수 있다. 젊은 웨이터에게는 노인과는 다른 것이 있다. 그는 더 큰 집을 원할 수도 있고, 아이를 많이 낳아 잘 기르고 싶을 수도 있다. 이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해야 하며 돈을 벌어야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