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한서

소개

전한서에 대한 발표문입니다. 한서의 저자인 반고에 대해 썼고, 전한서와 사기를 비교 서술하였습니다.

목차

1. 머리말
2. 반고(班固)의 생애와 시대배경
3. 반고(班固)의 『한서(漢書)』와 사마천(司馬遷)의 『사기(史記)』
(1)『사기(史記)』의 열전(列傳)과『한서(漢書)』의 열전(列傳)
(2)『한서(漢書)』의 지(志)와 『사기(史記)』의 8서(八書)
(3)「예문지(藝文志)」

4. 반고(班固)와『한서(漢書)』의 의미

본문내용

1. 머리말

전한 사마천의 사기가 완성된 지 170년 만에 후한의 반고는 『한서(漢書)』를 완성했다. 이것은 두 번째 중국의 정사이며 또한 중국 첫 번째 기전체 편년사이기도 하다. 후세의 사람들이 항상 『한서』와『사기(史記)』를 나란히 일컬었고 두 사람을 나란히 열거했던 것으로 보면, 반고와 그의 『한서』의 영향도 지대했음을 알 수 있다.
반고는 자신이 무제 이후의 사실을 뒤이어 기록하고 또 적극적으로 『사기』를 접속시켜 서술하고자 해서, 자체적으로 시작과 끝을 설정하는 별도의 업적을 이뤘던 것이다. 한 고조에서 시작하여 평제의 왕망에 의한 피살에서 마무리되는 단대사(斷代史)로서 전한이라는 한왕조 230년의 흥망사만을 전문적으로 기술하였는데, 왕조명을 사서의 이름으로 삼아 하나로 연결되는 사서를 완성했으니 곧『한서』이다.『사기』의 통사체제를 방기해버린 『한서』는 『사기』가 창시한 기전체를 연용했는데, 무제 이전의 사실은 기록하지 않았다. 이처럼 『한서』는 대체로 『사기』와 서로 맞물려 있으면서 그 이전 『사기』의 여러 속편들을 대체함으로써 정사(正史)로는 두 번째의 저술이 되었다.

2. 반고(班固)의 생애와 시대배경

반고(班固), 자는 맹견(孟堅)이며 후한 부풍 사람으로서 32년에 출생하여 92년에 사망했다. 반씨 집안은 대대로 명문 선비의 집안으로 이름을 떨쳤으며, 반고와 반초 형제의 아버지인 班彪(반표)는 당대의 유명한 학자였다. 사마천의 『사기』에 대한 작업이 그의 아버지에 의해 이미 착수됐던 것과 같이, 반고의『한서』도 아버지 반표에 의해 토대가 마련됐다. 당시 사마천의 저서를 이어 그의 시대 이후를 기술해 줄 역사서가 마땅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반표는 자료를 수집하여 「後傳(후전)」65편을 지었던 것이다. 반고의 학문적 재질은 일찍부터 돋보였다.
그는 16세에 수도 洛陽(낙양)에서 최고 교육기관인 太學(태학)에서 학문을 닦다가 아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낙향하여 본격적인 역사 서술 작업에 몰입했다.

참고자료

· 고국항, 『중국사학사 상』, 풀빛, 1998
· 탁용국, 『중국사학사대요』, 탐구당, 1989
· 신승하, 『중국사학사』, 고려대학교 출판부, 2000
· 반고, 홍대표역, 『한서』, 범우사,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