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둑을 보고....

소개

자전거 도둑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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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삶의 연속이지만, 삶은 끝나지 않는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피폐해진 이탈리아 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자전거 도둑’은 황폐한 사회와 그 속에 속한 인간의 비참한 삶을 그리고 있다. 비토리오 데시카 감독은 이러한 이탈리아의 참혹한 현실을 네오리얼리즘(Neo-Realism)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당시의 시대적 배경을 토대로 하여, 자전거가 주인공 안토니오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안토니오 스스로가 자전거 도둑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원인, 마지막으로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피어나는 안토니오와 아들사이의 따뜻한 가족애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2차 대전 직후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의 거리로 영화는 시작한다. 오랫동안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거리를 배회하던 안토니오는 우연히 직업소개소를 통해 벽보를 붙이는 일거리를 얻는다. 그 일을 하기 위해선 자전거가 필요했고, 이 사실을 안 아내 마리아는 남편의 직업을 위해 자신이 소중하게 간수했던 침대 시트를 전당포에 잡히고 자전거를 구한다. 직업을 갖게 된 안토니오와 아들 브르노는 기쁨을 참지 못한다. 이튿날 안토니오가 출근하여 벽보를 붙이는 사이에 한 사내가 자전거를 타고 도망친다. 도둑을 쫓다가 놓치고만 안토니오는 절망감을 안고 집으로 돌아온다. 안토니오는 다시 실직하게 된 것이다. 다음 날부터 안토니오 부자는 배고픈 것도 잊은 채 자전거를 찾으려 로마 거리를 배회한다. 로마의 고물 자전거점을 뒤져보나 찾을 수 없었다. 소나기를 피해있던 안토니오 부자는 자전거를 훔친 도둑을 보고 쫓아가나 또 놓치고 만다. 안토니오는 도둑과 잘 아는 노인을 찾아가지만 그 도 도둑에 대해 말하는 것을 거부한다. 안토니오 부자는 자전거를 못 찾게 되자 서로 다투고 안토니오는 아들에게 손찌검까지 한다. 둘은 곧 화해를 하지만 자전거는 아직도 찾지 못한 실정이다. 그렇게 계속 찾아다니던 도중 도둑을 잡게 된다. 그러나 도둑은 간질병 환자이고 증거물인 안토니오의 자전거는 없다. 자전거를 찾을 수 없게 된 안토니오는 허탈한 마음으로 거리에 앉아 싸이클 경기를 보게 된다. 자신의 생존 수단인 자전거가 지나가는 모습을 바라보다가 그도 자전거를 훔친다. 그러나 안토니오는 그 자리에서 잡혀 온갖 멸시와 모욕을 받다가 아들 브르노의 간절한 요청으로 풀려난다. 해지는 로마 거리를 안토니오 부자는 좌절감을 가슴에 앉고 터벅터벅 걸어간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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