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한국의 기부문화

소개

한국의 기부문화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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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평양 태생의 실향민인 강태원씨가 평생 모은 270억 원 가량의 전 재산을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써달라’며 사회에 기부하여 감동을 불러일으켰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는 왜 모든 재산을 기부하느냐는 질문에 “자식들을 대학까지 공부 가르치고 결혼시켜 아파트까지 줬으면 충분하지 않느냐”고 답했다고 한다. 우리 사회에서 이런 선행을 두고두고 얘기하는 이유는 그러한 일이 우리나라에선 희귀한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본주의 역사가 긴 선진국에선 부자들이 자식들에게 재산을 통째로 물려주기보다 사회에 환원하는 사례가 흔하다.
생전에 노동자를 너무 착취하여 평판이 좋지 않았던 강철왕 카네기는 사망할 때 자기 재산의 95%에 달하는 45억 달러를 사회에 기부했다. 카네기는 생전에 “재산상속은 자식들의 재능과 에너지를 망치게 하는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처럼 기부문화가 일반화되어 있다보니 생전에 재산의 사회환원을 약속하는 기업인들도 적지 않다고 한다. 웹진 느티나무 10월호

실제 우리나라 기부문화는 빈약하기 짝이 없다. 대부분 기업이나 단체 중심으로 이뤄지고 불우이웃돕기 켐페인 차원의 과시성, 일회성이 대부분인 것 같다. 대상도 수재민 등 재해 피해자나 보육원 아이들, 결식 아동, 소년소녀 가장들로 편중되었다. 선진국에서는 기업의 최고 경영자가 자신의 재산 일부를 환원하는 것이 흔한 일이라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아직도 ‘뉴스’가 된다. 김정태 국민은행장이 스톡 옵션으로 벌 액수 가운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발표하자 신문의 사회면이고 경제면이고 언론 매체에서 일제히 보도된 것이 그런 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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