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시경(詩經)의 ‘關雎’에 대한 鑑賞

소개

장중자에 대한 고찰 및 감상문

목차

1. 詩經의 ‘關雎’에 대한 鑑賞
2. 將仲子에 대한 鑑賞

본문내용

‘關雎’는 詩經에 收錄되어 있는 詩 305편 중에서 맨 처음에 수록되어 있는 國風이다. 이 作品은 5聯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聯은 4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작품의 鑑賞에 앞서 이 작품을 번역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關關雎鳩 꾸욱꾸욱 물수리는
在河之洲 강가에서 암컷을 찾아 울고
窈窕淑女 요조숙녀는
君子好逑 군자의 좋은 짝이라네.

參差荇菜 들쭉날쭉 마름풀을
左右流之 이리저리 찾는다네.
窈窕淑女 요조숙녀를
寤寐求之 자나 깨나 구한다네.

求之不得 구하여도 얻지 못해
寤寐思服 자나 깨나 그리워하네.
悠哉悠哉 아득하고 아득하여
輾轉反側 이리 뒤척 저리 뒤척

參差荇菜 들쭉날쭉 마름풀을
左右采之 이리저리 딴다네.
窈窕淑女 요조숙녀를
琴瑟友之 금슬로써 친한다네.

參差荇菜 들쭉날쭉 마름풀을
左右芼之 이리저리 고른다네.
窈窕淑女 요조숙녀와
鐘鼓樂之 종치고 북치며 즐긴다네.

이 作品은 지은 이가 雎鳩 즉 물수리가 암컷을 찾아 울고, 사람들이 마름풀(荇菜)을 애써 찾아 딴 다음에 정성을 다해 꼼꼼히 먹을 만한 것을 고르듯이 君子가 수많은 女子 중에서 理想的인 配匹인 窈窕淑女를 알게 되어 한동안 짝사랑을 하다가 서로 사랑하게 되었음을 形象化한 것이다. 이 詩는 男女간의 愛情을 노래한 것이다. 그런데 이 作品을 달리 解釋한 이가 있다. 어떤 사람은 이 詩가 后妃의 德을 形象化한 것이라고 한다. 즉 后妃인 怠似가 文王을 위하여 三宮六妾을 구하여 주려고 하였는데 구하지 못해서 그것에 대한 걱정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解釋하는 것은 이 詩의 第五聯 마지막 行 “鐘鼓樂之(종 치고 북 치며 즐긴다네)”에 근거한 것 같다. 옛날 중국의 음악에서 鐘과 북은 天子와 諸侯만이 사용할 수 있는 打樂器로서 士大夫는 북만 쓰고 평민은 둘 다 사용하지 못하였다. 이로써 이 詩의 作者는 王族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詩를 后妃의 德을 기리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은 漢儒들이 이 詩를 后妃의 德에 억지로 끌어 붙이려는 道學者的인 意圖에서 나온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