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영화 [거룩한 계보]를 보고... -영화 [거룩한 계보]의 맹점-

소개

장진 감독의 영화 [거룩한 계보]에 대한 나름의 비평입니다. 영화의 구성적인 측면에서 느꼈던 여러가지 느낌을 다른 영화와 비교하여 체계적으로 서술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될꺼라 생각합니다.

목차

1.시작하는 말
2.스토리의 통일성 부재
3.캐릭터의 개성의 부재
4.과다한 스틸샷 용 장면
5.맺는 말

본문내용

그리고 영화 마지막 부분 즈음에 동치성과 김주중의 격투씬 이후에(격투씬이라고 말하기에도 좀 뭣하긴 하지만) 또 다른 주인공 정순탄의 한 마디 ‘너는 밀어붙여. 나는 퍼부을테니.’...
시인 ‘프로스트’의 시를 인용한 것이라고는 하나 왠지 이 장면에 정말 어울리지 않는다. 그 때 당시의 상황은 말 그대로 17대 3으로 한바탕 난파전이 터지기 직전. 까딱하면 작살이 나는 그 상황에서 나름대로는 엄숙한 표정으로... 심각한 표정으로... ‘너는 밀어붙여. 나는 퍼부을테니.’... 참 난감하다. 리얼리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차라리 ‘인간들 조낸 많구만. 이거 좀 힘들겠는데...’ 이게 자연스럽지 않을까?

곽재영 감독의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에서도 이와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그 영화를 본 관객들중 다수가 이런 말을 했었다. 한편의 사랑 영화를 보고 나온건지 배우 전지현의 스틸 사진 잡지 또는 동영상을 보고 나온건지. 그만큼 영화 자체와는 그다지 상관이 없는 배우 그 자체를 중심으로 둔 설정샷이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았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영화의 구성은 관객들로 하여금 스토리에 몰입하지 못하게끔 하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영화 자체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게 할 수도 있다.

영화 [거룩한 계보] 의 경우에도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에서의 경우처럼 필요 이상의 과다한 설정샷의 남발로 인해(그것도 그 분위기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듯한 오버된) 관객들로 하여금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이 많았던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