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볼링포콜럼바인 영화 감상문

소개

마이클 무어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볼링포콜럼바인의 감상문입니다.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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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으로부터 약 칠년 전인 1999년 4월 20일. 조용하기만 했던 학교에서 울리던 900여발의 크고 잔혹한 총성.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의 입속에서 터져 나온 비명과 울부짖음의 뒤엉킴. 13명의 안타까운 죽음. 피의자는 에릭과 딜런이라는 바바리마피아맴버 소속의 두 비행청소년. 이것을 콜럼바인 총기난사사건의 전부 혹은 핵심이라고 단정 지을 수 있을까? 그만큼 콜럼바인 총기난사사건은 미국 내에 그리고 더 나아가 세계의 모든 이들에게 수많은 질문과 과제를 던져주기에 충분했다.
이 사건은 이윽고 다큐멘터리의 천재로 불리는 마이클 무어에게 건네져 신기하고 지나치다싶을 만큼의 내 의견대로라면 미국 헐뜯기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 지게 된다. 마이클 무어는 순한 아저씨처럼 생긴 겉모습과는 달리 만드는 작품마다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몰고 다니는 문제의 인물이다. 뚱뚱한 체구에 야구 모자를 눌러 쓰고, 모범생 같은 안경 너머 장난스러운 듯 날카로운 눈빛을 지닌 감독 마이클 무어. 이 영화에서 미국의 총기문화를 사정없이 비난했지만 그 또한 총의 천국 미시건 주 플린트 태생이다. 거기에다 NRA 평생 회원권을 갖고 있고, 10대 때 사격 명수 상을 받기도 했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마이클무어는 볼링포콜럼바인으로 다큐멘터리부문 상을 받은 후 부시대통령에게 ‘부끄러운 줄 알라’며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 부었을 만큼 부시대통령에게는 후세인이나 빈 라덴보다 무서운 최대의 적수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이러한 대단한 영화를 사회문제론 강의 시간에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는 생각과 동시에 부끄러운 맘도 없지 않았다. 솔직히 이 사건에 대해서도 난 볼링포콜럼바인이라는 영화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난 영화의 제목만 보고 박진감 있게 펼쳐지는 볼링 경기를 생각하고 있었지만 볼링이야기는 얼마 거론되지도 않았다. 내가 이 정도까지 사회문제에 대해 무지하고 관심이 없었던가 하는 회의도 들게 되어 나 자신이 무척 부끄러웠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오히려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푹 빠져 들 수 있게 해주었고, 때론 재미있고, 때론 씁쓸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는 복합적인 생각과 함께 이 영화에 빠져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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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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