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아버지를 읽고

소개

아버지란 소설을 읽고 쓴 것입니다,

목차

1.작가소개

2.줄거리

3.맺음말

본문내용

<작품소개>
김정현-아버지

1996년 출간되어 단기간에 가장 많은 판매부수를 기록하고 아버지 신드롬까지 불러 일으켰던 화제의 장편소설. 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눈앞에 둔 아버지가 그의 가족에게 보여 주는 눈물겨운 사랑을 그리고 있다. 부권이 상실 된 이 시대에 현실로 닥친 아버지의 죽음을 통해 가족 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겨보고 있으며, 세속적인 출세를 포기한 가장의 모습은 무능력으로 비춰지고, 표현되지 못한 자식 사랑은 무관심으로 비춰지는 이 시대 아버지를 이야기한다. 가족간의 화해를 이루지 못한 채 죽음을 눈앞에 둔 아버지가 보여주는 사랑은 우리에게 아버지의 존재와 나아가서는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새겨보는 계기가 되게 해준다.

<책을 읽고>
골목길에서 올라오고 계시는 아버지의 굽은 어깨를 본 적이 있었다. 그건 세월이나 돈에 지친 어깨이기보다는 당신이 아닌 당신의 아이들을 위해 열정과 함을 다 쏟아 내놓고 돌아서는 어깨였다. 눈물이 끊임없이 나왔던 기억이 난다. 우리 집 또한 남들처럼 잘사는 집이 아니었기 때문에 뒤돌아서면 돈 때문에 자존심을 다치던 일도 있었던 지라 아버지에 존재는 특별했다. 그건 우리의 희망을 아버지의 어깨에 주렁주렁 매달았기 때문인지도 몰랐다. 우연히 신문을 뒤적거리다가 아버지란 소설에 대한 설명을 보았다. 이 시대의 아픔을 담은 참신한 작품이란 설명이 이어져있었다. 아주 오랜 날 그 골목길을 다시 올라 가보기로 했다. 아버지가 오르시고 내려가시던 그 길을 이 책을 통해 알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아버지란 이름을 들으면 한없는 고독감을 느낀다. 회사에서 가정에서 시달리며 어디 하나 당신을 편히 의지할 곳 하나 없는 아버지. 지금 이 시대의 아버지상이다. 그러한 아버지를 주제로 한 노래까지 나왔다. IMF로 인해 더욱 설자리가 없어지고 가장의 역할을 다하기엔 역부족과 무능함을 느끼며 스스로 무력감을 느끼는 것이다. 아버지라는 위치 자체가 힘에 겨운 자리인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우리나라에 닥친 IMF의 한파는 오갈 데 없는 아버지들을 더더욱 절망으로 내몰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자료

· 아버지-김정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