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숲을 다녀와서

소개

후원숲을 다녀와서 쓴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지난 6월 1일. 친구와 나는 창덕궁을 찾았다. 사실 창덕궁 뒤편의 숲, 후원의 숲을 찾은 것이었다. 교양과목 레포트 때문이기도 했지만 사실 작년 어떤 계기로 숲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는데 거기에서 서울의 후원 숲을 소개했다. 그것을 보고는 언젠가 가 봐야지 하고 마음먹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식물과 사회를 같이 듣는 친구에게 그곳에 가자고 제안을 했다.
그날은 날씨가 무척 더웠다. 우리는 창덕궁을 보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에 궁은 자세히 보지 않고 바로 후원으로 향했다. 빨리 숲으로 들어가 땀을 식히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미리 예약을 하고 갔기 때문에 여러 사람들과 안내원의 안내를 받으며 숲을 관람했다. 들어가면서 기대가 무척 컸다. 서울 도심 한 복판에 숲이라니... 생각만 해도 상쾌해 지는 것 같았다. 나는 고등학교 때까지 시골에서 자랐다. 그때는 몰랐는데 서울에 와보니 그곳의 공기가 참 맑고 상쾌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기차를 타고 그곳에 내리는 순간 시원한 공기가 마음 속 까지 상쾌하게 해 주는 것 같다. 아무튼 그런 기대를 가지고 천천히 숲으로 들어갔다.
곧 내 눈앞에는 ‘나무가 해를 가린다’는 말이 실감날 정도로 울창한 후원의 나무 숲이 펼쳐졌다. 창덕궁의 후원은 옛날에는 ‘비밀스런 곳’이란 뜻으로 ‘비원’이라고 불렸으나, 이는 일본인들이 주로 사용한 이름으로 올바른 이름이 아니며 ‘후원’으로 불러야 한다고 한다. 창덕궁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명한 곳이기는 하지만, 손쓸 수 없도록 망가진 덕수궁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관광객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며 창덕궁 전체를 한꺼번에 관람할 수도 없도록 되어 있다. 그 대신 2005년부터 `옥류천 특별관람코스`가 생겨서 좀더 많은 부분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바로 이 ‘옥류천 특별관람코스’를 보는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