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장애관련 영화 제 8요일 감상문

소개

정신지체인의 이야기인 제 8요일의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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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주일은 단지 7일뿐인데 제 8요일이라니? 도대체 무슨 의미일까? 영화 제목부터 내 호기심을 자극한 이 영화는 성인이 된 정신지체인과 인간미가 부족한 어느 회사원과의 만남을 이야기한 영화이다.
이미 몸은 성인이지만 정신은 어린아이 같은 조지는 어머니가 돌아가신후 시설에 맡겨지게 되었지만 항상 자신을 따뜻하게 해주었던 어머니를 그리워하다 시설에서 뛰쳐 나오게 된다.
우리주변에서도 이런 상황을 많이 볼 수 있다. 어릴적에는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부모님과 형제들 틈에서 행복하게 살았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형제들 또한 자신의 가정을 찾아 떠나 결국에는 혼자 남겨지는 정신지체인들. 그들을 차갑게만 대하는 사회속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외톨이가 되는 그들.
수업시간에 전환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배웠는데 영화속의 조지 또한 제대로 전환교육을 받아 사람들 틈에서 계속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했다.
시설에서 도망 나온 조지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버림받고 자살을 결심한 아리와 우연히도 비오는 날 인적 드문 도로에서 만나게 된다. 내키지는 않았지만 아리는 조지의 가족을 찾아 주기로 하고 그의 동승을 허락한다. 하지만 어찌 정신지체인과 함께하는 하루가 어찌 그저 평범하기만 하겠는가?
운전중에 조지는 옆의 운전자에게 욕을 해 아리는 처음보는 사람에게 어이없이 맞고, 식당에서는 처음보는 여자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등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해 아리를 당황시킨다.
여름방학 때 전주은화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했던 경험이 있는데 이 때 역시 나도 아리와 비슷한 경험을 했다. 좋다는 표현으로 일반아동들과는 다르게 내 의사를 물어보지도 않고 안기거나 뽀뽀를 해달라고 떼를 쓰는 학생들. 그러나 자기의 의지대로 되지 않으면 갑자기 울거나 버럭 화를 내는 아이들 때문에 당황했었다.
그렇게 힘들게 누나를 찾아갔으나 누나는 그를 반가워하면서도 한펀으로는 부담스러워 한다.
만약 나라면 어땠을까? 나는 과연 조지를 반가운 마음으로만 받아들여 핏줄이라는 이유 하나로 평생 그를 돌보며 살 수 있을까?
우리는 함께 살수 없다며 다시 시설로 돌아가라는 누나의 말에
“엄마가 자신을 잘 돌봐라”
고 하지 않았냐고 떼를 쓰는 조지에게 누나는 말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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