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 (Blu & Rosso) 서평

소개

냉정과 열정사이를 보고 쓴 서평입이다.
Blu편과 Rosso편의 서평이 함께 있습니다.
여기에 조금만 덧데어 제출하신 다면 좋은 점수 받으실 것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참으로 오랜만에 읽은 사랑이야기이다. 책 자체가 오렌지와 블루로 나뉘어져 있는것도 독특하다. 하지만 각각 여자작가, 남자작가가 한권씩 맡아서 썼다는 점은 이 책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아닐까? 남자 작가는 일본 최고의 문학상인 아쿠다가와상을 수상한 츠지 히토나리(41), 여자 작가는 여성 무라카미 하루키로 평가받는 에쿠니 가오리(36)다. 전체적인 책의 흐름은 특별히 막히는 부분 없이 주인공의 일상생활과 심리를 자연스럽게 파악할 수 있게 이루어져 있고, 한권만 읽어서는 내용을 자세히 파악할 수 없게 만들어져 있었다. 이 소설은 ‘이탈리아에 사는 일본인 두 남녀가 대학시절 사랑에 빠져 연인이 되었다 서로 헤어지게 된다. 10년 뒤 여자의 생일, 이탈리아 피렌체의 두오모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한다.’ 라는 상황이 정해져있다. 그리고 남자 작가 츠지는 남자 주인공 쥰세이의 이야기를, 여자 작가 에쿠니는 여자 주인공 아오이의 이야기를 쓰는 것이 원칙이다. 츠지의 Blu부터 살펴보자. 난 Rosso를 읽은 다음 Blu를 읽었다. 파란색 표지와는 상반되는 이미지의 쥰세이가 나를 기다리겠거니 하고 책장을 한 장 씩 넘겼다. 쥰세이의 이야기는 아오이의 이야기보다 훨씬 나의 흥미를 끌지 못했다. 그 이유를 생각해 보건대, 같은 姓인 여성의 이야기에 더끌렸을 가능성과 마빈과 같은 매력남이 나오지 않았던 것, 복원사란 그의 직업이 나의 관심사가 아니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아오이에게 마빈이 있었듯, 준세이에게도 메미라는 여자가 있었다. 공통점은 둘 다 이국적인 애인을 갖었다는 것이다. 마빈이 미국인이었고, 메미가 일본인 아버지와 이탈리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였으므로. 내게 마빈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듯이 뭇남성 독자들에게 메미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으리라 생각하니 이 또한 두 작가의 의도된 장치가 아니었나 싶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