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민족주의는 반역이다
- 최초 등록일
- 2006.10.08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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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민족주의는 반역이다` 책의 요약
목차
리뷰
책 소개
줄거리
본문내용
리뷰
우리나라에서 민족주의란 끄집어 내어 들추지 말아야 할 `금기` 대상이다. 무조건적으로 믿고 따라야 한다는 점에 있어선 어찌 보면 종교와도 닮았다. 어느 분야 어느 곳에서든 민족주의는 참으로 뿌리가 깊고 어떻게 논의할 여지도 주지 않는다. 하지만 민족주의를 `신봉`하는 이들이 어디 한번 민족주의를 제대로 바라보기라도 했는가.
그런 민족주의를 직격탄의 대상으로 삼았다는 것 자체가 주목할 만하다. 제목부터 도발적이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제목에서 상상할 만큼 감정적이지도 않고,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논의될 만큼 부드럽지 않다. 그것은 이 책이 그 동안 민족주의에 대해 연구한 성과가 학문적으로 이루어진 결과이기 때문에 그렇다. 그럼에도 이 책은 누구도 논의의 대상에서 피하는 주제에 진지하게 다가섰다는 이유만으로도 의미 있는 책이다.
민족주의를 극복하지 않고는 민족주의를 실천할 수 없다. 냉철한 판단 없이 믿고 따르는 민족주의는 저열한 인종주의, 민족 이기주의에 다름 아니다. 지은이가 말하는 반역으로서의 민족주의는 그런 편파적인 민족주의를 경계한다. 그런 의미에서, 지은이야말로 진정한 민족주의자라고 불러야 한다. - 임지호(1999-05-12)
책 소개
프랑스 대혁명부터 지금의 코소보 학살에 이르기까지, 세계사적 대사건의 배후에는 민족주의라는 이념 아닌 이념이 도사리고 있었다. 세계사뿐이랴, 개항에서 일제의 강점과 동족 상잔으로 이어지는 우리 현대사는 어떠한가? 민족의 이름으로 투쟁하고, 살육하고, 희망하고, 처단하고, 정통성을 주장해 온 그야말로 민족주의의 역사가 아닌가?
지금도 남북의 집권자들은 정권의 합법성을 민족 정통성에서 갈구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민족주의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민족주의라는 마법의 지팡이는 과연 어디까지 정당한 것일까?
지은이는 학부 졸업 이래 20년 가까이 민족주의라는 단일 테마에 매달려 온 사상사가이다. 이 책에서 그가 펼쳐 보이는 민족주의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닌다. 민족주의에 대한 이론적 규명에서부터 동유럽 민족주의의 구체적 변용에 이르기까지, 마르크스주의와 민족주의의 파란만장한 교섭에서부터 극우적 민족주의의 인종 말살에 이르기까지, 서양 민족주의의 자가도취적 미망에서부터 한국 민족주의의 소아병에 이르기까지 민족주의라는 거대 산맥에 대한 진지한 탐색을 기록하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