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 `추억`

소개

<미학의 이해>라는 교양과목의 레폿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아름다움`이라는 주제에 대해 에세이 형식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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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내가 정말 아름답다 느꼈던 것엔 무엇이 있지...?’ 과제를 풀어나가기에 앞서 내게 많은 질문을 던져 보았다. 생각을 해내고 그것들을 정리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아름다움은 그 자체가 보이는 객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보는 주체에 있는 것이라고 한다. 따라서 아름다움을 보는 것은 사람의 감수성이나 기분 등에 따라 얼마든지 다를 수 있고, 그것을 접하게 되는 환경에 따라서도 감동의 정도와 강약이 얼마든지 다를 수가 있는 것이다. 이처럼 아름다움이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이고 추상적인 개념인데다가, 내게는 평소 깊게 생각해 보지 못한 생소한 개념이었기 때문에 생각을 풀어나가기가 쉽지 않았다.
우리 주변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름답다고 생각할만한 것들이 많이 있다. 아름다운 꽃, 하늘, 산, 바다, 노을, 구름, 소위 말하는 여성의 S라인 같은 것들이나, 혹은 웅장한 관현악 합주나 산새의 지저귐, 시냇물 흐르는 소리 등등. 소소한 현상에서부터 거대한 자연까지 그 범위는 헤아릴 수조차 없다. 이런 것들은 물론 우아하고 멋져서 내게 감동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정말로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추억이다. 영원히 가슴속에 살아 있는 추억.


좋은 추억

정말 좋은 추억은
언제든 살아 빛난다.
시간이 지날수록 애처롭게 숨쉰다.

- 요시모토 바나나의 <키친>중에서 -


평소 좋아하는 글귀를 인용하였다. <키친>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추억에 대한 글귀이다.
추억(追憶)이란 쫓을 추에 생각할 억. 생각을 쫒는다, 곧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사전적 의미만으론 추억과 기억을 명확히 구분 짓기가 힘들다. 기억 역시 지난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거나 도로 생각해 낸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는 추억은 기억보다 더 뜨거운 그 무엇인가이다. 내 몸을 안에서부터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다. 기억은 머리 속에 남지만 추억은 마음속에 남으며, 추억은 전부 기억할 수 있지만, 기억을 전부 추억할 수는 없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