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최인훈 광장에 대한 고찰

소개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 대한 분석과 고찰

목차

1. 《광장》 줄거리

2. 이명준의 연보

3. 작품에 나타난 공간들
1) 광장
2) 광장과 병치 또는 대조, 연합되면서 나타나는 공간들의 변주
(1) 방
(2) 밀실
(3) S서와 자아비판회 사무실
(4) 동굴
(5) 바다
(6) 중립국으로 가는 배 속

3. 이 작품이 말하고자 하는 것

4. 자신의 생각
1) 주인공 이명준에 대하여
2) 요즘의 상황과 결부시켜..

본문내용

1. 《광장》 줄거리

중립국으로 가는 석방 포로들을 실은 인도 배인 타고르 호는 흰 페인트로 말쑥하게 단장한
3천 톤의 몸을 떨면서 미끄러져 가고 있었다.
석방 포로 이명준은 옆얼굴이 놀랍도록 말쑥한 선장을 쳐다보다 눈길을 옮겨 안쪽 창으로 멀리 바다를 내다보았다. 이명준은 철저한 공산주의자 이형도의 아들이었다. 해방 후 만주에서 귀국한 이명준은 서울에서 그의 어머니는 죽고 아버지가 박헌영과 함께 월북하자, 아버지의 친구 집에서 기식하며 대학 철학과에 다녔다. 그는 이데올로기에 대해 무관심하며 넉넉한 집안의 윤애와 사귀었다. 그러나 남한의 치안 당국자들은 이명준과 그의 아버지의 일을 연관시켜 고문을 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명준은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어느 뱃사람의 제의를 받아 이상적인 사회를 기대하며 북으로 향했다. 그러나 거기에서 그가 본 것은 새로운 사회 건설을 위해서 일하는 보람이 아니라 위선과 독선, 치사한 아첨과 비굴함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병원에서 그는 국립극장의 무용수인 은혜를 알게 되었다.
그 후 6·25가 터지고 명준은 서울로 내려와 군관 신분으로 우익사상범들을 다루었다. 그런데 그때 뜻밖에도 태식과 그의 아내가 되어있는 윤애를 만나게 되는데, 명준은 윤애를 농락하고 태식을 고문하지만 끝내 두 사람을 풀어준다.
그리고 자원해서 낙동강 전선으로 나간다. 낙동강 전선에서 그는 간호원이 되어 온 은혜를 만난다. 둘은 아비규환을 이룬 전선의 어느 동굴에서 다시 사랑을 약속하지만 약속한 날에
은혜가 나타나지 않는다. 유엔군의 포격과 폭격에 그녀는 죽게 되고 명준은 포로가 된다. 결국 명준은 북쪽과 똑같이 남쪽에도 그가 마음 놓고 삶을 꾸릴 광장이 없음을 알게 된다.
그리하여 휴전이 성립되고 포로 수용소를 나오게 되자 중립국으로 갈 것을 희망했다. 그들을 태운 송환선은 인도로 향해 가는 항로에서 남지나 해를 지나간다. 뱃길에서 그는 평소 익힌 영어 덕으로 통역 일을 본다. 그리고 그간 친해진 선장과 스스럼없이 이야기를 주고받는 사이가 된다.
그는 푸른 파도를 가르며 가는 배의 갑판 위에서 심한 고독을 느꼈다. 그리고 바다를 푸른 광장이라고 생각했다. 그날 밤, 명준이 탄 배에는 한 사람의 실종 사실이 선장에게 보고된다.
선장이 계단을 내려가면서 묻는다. “누구냐? 없다는 게?”
“미스터 리입니다.”
이튿날, 타고르 호는 한 사람의 선객을 잃어버린 채 미끄러져 가고 있었다.

참고자료

· 없음